'용산공원'도 활용…서울 늘봄학교, 2학기부터 전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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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늘봄학교가 올해 2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 전체로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 초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하고 내년에는 초등학교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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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계 등 외부 공간·인력 활용
서울 늘봄학교가 올해 2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 전체로 확대된다. 용산어린이정원 등 학교 밖 체험 공간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 초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하고 내년에는 초등학교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초1 대상 2학기 전면 시행을 위해 지난달 1일 각 학교에 늘봄전담인력 1명씩을 배치 완료하고 4일간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강사 및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교육청 자체 인력 351명과 대학 연계, 공공기관 연계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보했다. 대학 27개교, 강사 63명이 매칭 완료됐고 공공 및 지역기관과도 33개교, 51명이 연결됐다.
또 1학기 늘봄학교 운영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각 학교에 늘봄학교 추가운영비(실당 200만원), 늘봄지원실 구축비(교당 500만원), 학급운영비 등 추가 예산을 지원해 프로그램 질 향상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자원봉사 인력배치를 통하여 현장 밀착형 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2학기에는 학교 밖 늘봄 공간 집중 지원을 통해 공간 부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용산어린이정원을 '거점형 늘봄센터 1호'로 지정해 공동 운영한다. 넓은 잔디마당, 어린이 전용 스포츠필드 등을 활용한 신체활동과 생태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서빙고초, 원효초, 한강초 41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아울러 서울시와는 1학기부터 협력 중인 '거점형 키움센터'를 활용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공간 문제를 해소하고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학기에도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질 높은 프로그램 지원, 지역연계 확대, 다층적 인력 지원을 통해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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