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서 긁은 카드값 6.8조원…해외직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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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들이 올해 2분기에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값이 지난 1분기와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금액은 51억8000만달러(6조8800억원)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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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들이 올해 2분기에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값이 지난 1분기와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금액은 51억8000만달러(6조8800억원)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작년 동기 기록한 46억5000만달러에 비해서는 11.6% 증가했다.
한은은 2분기에 온라인쇼핑의 해외 직구(직접구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거주자의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액은 14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 13억8000만달러 대비 6.2% 늘었다.
해외여행 수요는 전 분기 대비 다소 둔화됐다. 2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659만8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11.1% 줄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2분기 체크카드의 사용 금액이 12.6% 증가한 반면 신용카드는 4.2%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에 해외여행 수요가 전 분기 대비 다소 둔화한 반면,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가 증가하면서 거주자의 해외사용 카드 실적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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