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전망은 ‘먹구름’…지난해 건설계약액 10년 만에 최대폭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건설계약액이 전년보다 12% 넘게 줄며 10년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건설업조사 잠정 결과(공사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계약액은 298조원으로 전년 대비 12.1%(41조원) 줄었다.
반면 지난해 건설공사액은 359조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7%(16조원) 늘었다.
이밖에 상위 100대 기업의 건설 공사액은 112조원으로 1년 전보다 10.5%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설계약액 12.1% 줄어든 298조원
지난해 건설계약액이 전년보다 12% 넘게 줄며 10년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건설업조사 잠정 결과(공사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계약액은 298조원으로 전년 대비 12.1%(41조원) 줄었다.
이는 2013년(-20.0%)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해외 계약액은 40조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한 했다. 다만 국내 계약액은 14.4% 감소한 258조원이었다.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민간 부문 계약이 줄자 지난 2019~2022년까지 4년 연속 증가하던 건설계약액이 감소 전환했다.
반면 지난해 건설공사액은 359조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7%(16조원) 늘었다.
국내 공사액이 319조원으로 2.6% 증가했다. 해외 공사액도 41조원으로 24.5%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해외 공사액은 2011년(27.0%) 이후 12년 만에 최대 폭 증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55조원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으나, 비수도권이 163조원으로 7.1% 늘며 전체 공사액 증가를 견인했다.
공사종류별로 보면 국내의 경우 건축이 238조원(74.9%)으로 비중이 가장 컸고, 토목(44조원, 13.8%), 산업설비(29조원, 9.1%), 조경(7조원, 2.3%) 등 순이었다.
해외는 산업설비(20조원, 48.2%), 건축(14조원, 34.8%), 토목(7조원, 17.0%) 등 순서로 비중이 컸다.
발주자별 공사액을 보면 공공 부문이 84조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었고, 민간 부문도 2.0% 증가한 234조원이었다.
등록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159조원)이 44.2%, 전문업종(200조원)이 55.8%를 각각 차지했다.
전문업종 내에선 전문(108조원), 전기(37조원), 기계설비(27조원), 정보통신(20조원), 소방(9조원) 등 순으로 공사액이 컸다.
이밖에 상위 100대 기업의 건설 공사액은 112조원으로 1년 전보다 10.5% 증가했다. 전체 공사액의 31.2%에 해당한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로 포비아 해소될까...엇갈리는 업계 반응
- 금값 사상 최고가 행진 중…손님 끊긴 귀금속 매장 '울상' [데일리안이 간다 77]
- "가해자 22만 명, 이 정도면 국가 재난"…딥페이크 성범죄 확산, 피해 학교 명단도 떠돌아
- "많이 참았다"는 한동훈…'의정갈등' 해결로 색채 발현 시작
- 밖에서 팬티 벗어댄 유명女…마트·카페에 숨겨놓고 줄행랑
- 한동훈 "이재명, 판사 겁박…최악의 양형 사유"
- 윤 대통령과 시진핑, '방한'·'방중' 각각 제안
- 윤 대통령 "페루, 중남미 최대 방산 파트너…양국 방산 협력 확대 기대"
- 클리셰 뒤집고, 비주류 강조…서바이벌 예능들도 ‘생존 경쟁’ [D:방송 뷰]
- ‘4선 도전 확실시’ 정몽규 회장, 문제는 대항마 [기자수첩-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