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장관 "전기요금 인상할 것…빠른 시일내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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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전기요금 인상을 할 것"이라며 "시점이 문제고 아직도 검토 중인데,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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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전력수급 경각심 제고"
"올해 동해 가스전 탐사 예산 확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전기요금 인상을 할 것"이라며 "시점이 문제고 아직도 검토 중인데,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기 사용이 많은 여름 이후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전기요금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폭염 기간은 지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 상황이 지나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웬만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폭염으로 전력수요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전력수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데 대해서 안 장관은 "지난 2주 간 역대 전력수요 1·2·3·5위가 나왔다"며 "4위는 지난 2022년 12월 겨울로 국내 전력 수급의 구조적 문제가 극명히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에는 폭염에 장마, 태풍까지 겹치며 전력수요가 늘어나지만, 반대로 태양광 시설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며 "국지성 호우가 집중되면서 남쪽에서 폭염이 시작될 때 태양광이 다운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결국 전력수급을 안정화하려면 재생에너지는 물론 원자력도 같이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과거 대정전이 9월에 발생한 만큼 폭염이 지났지만 늦더위에 대해다시 한 번 경각심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 탐사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해외 투자유치 추진 상황에 대해 그는"현재 석유공사에서 진행 중"이라며 "해외투자 주관사의 최종 선정 시점은 확정할 수 없지만, 조만간 결정될 것 같다. 석유공사에서 다음 달까지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탐사 예산에 대해 안 장관은 "첫 시추를 위한 예산은 확보했고 내년 예산도 있다"며 "그 이후 시추부터는 얼마나 뚫을 지 5번일지 6번일지 아직 확정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2공 시추부터 예산은 해외투자를 받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투자와 묶어서 진행하면 예산 규모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예비타당성조사가 필요할 수 있다"며 "관련 내용은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첫 시추를 실시하면 석유·가스의 유무와 관계없이 정밀 분석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2공 시추 위치를 잡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2공 시추는 1공 결과를 정확히 분석한 뒤 추진해야 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국내 제도를 정비하고 조광권을 재설정하는 작업을 추진한 뒤 해외투자를 유치하려 한다"며 "2공부터는 해외투자를 유치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위치를 탐사할 지 해외 투자사와 논의가 필요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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