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금투세 폐지 野압박 고삐…거래소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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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문제와 관련해 "청년의 꿈과 청년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저희는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또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본 이탈 등을 지적한 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본시장이 더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상속세, 배당소득의 분리 과세와 더불어 금투세 폐지를 통해 개인 투자자 보호와 기업·증시 밸류업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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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문제와 관련해 "청년의 꿈과 청년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저희는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세대에 민감한 금투세 폐지 문제를 적극 제기해 외연을 확장하는 동시에 복귀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야당을 압박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투세 폐지'를 주제로 한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간담회에서 "대부분의 청년이 자본시장을 통해서 자산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가 정책과 관련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당대표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 대표는 또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본 이탈 등을 지적한 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본시장이 더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상속세, 배당소득의 분리 과세와 더불어 금투세 폐지를 통해 개인 투자자 보호와 기업·증시 밸류업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기 전에 자본시장 현장을 방문해 금투세 폐지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앞서 한 대표는 전당대회에 출마한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민생정책의 일환으로 꾸준히 금투세 폐지를 촉구해왔다. 금투세 폐지 시그널을 당장 주지 않으면 국내 증시에 대한 불신이 가중돼 자본이탈이 심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이 대표와의 회담 의제로도 금투세 폐지를 올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여야는 이 대표가 퇴원하면 추석 전 양당 대표 회담이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비서실장 단위의 실무협의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 실무진들은 일정과 의제를 다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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