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으로 물드는 마포…'M클래식 축제' 31일 개막

박병희 2024. 8. 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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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곳곳을 클래식 음악으로 물들일 마포문화재단의 'M 클래식 축제'가 오는 31일 개막한다.

M 클래식은 기초 지자체인 마포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대규모 순수예술 축제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올해 M 클래식은 '보헤미안'을 주제로 안토닌 드보르자크, 구스타프 말러, 레오시 야나체크, 안톤 라이하, 보후슬라프 마르티누 등 보헤미안의 음악과 정신이 담긴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성악, 실내악, 교향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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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곳곳을 클래식 음악으로 물들일 마포문화재단의 'M 클래식 축제'가 오는 31일 개막한다.

M 클래식은 기초 지자체인 마포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대규모 순수예술 축제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지난 8년간 총 480여회 공연, 6000여명 아티스트가 참여했고 6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M 클래식은 오는 12월10일까지 두 달여 동안 교향악, 실내악, 가곡 등 20여회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M 클래식은 '보헤미안'을 주제로 안토닌 드보르자크, 구스타프 말러, 레오시 야나체크, 안톤 라이하, 보후슬라프 마르티누 등 보헤미안의 음악과 정신이 담긴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성악, 실내악, 교향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M 클래식 축제 개최 이래 처음으로 예술감독제를 도입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선우예권 등과 협업하며 주목받는 젊은 작곡가 손일훈을 초대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 손일훈 예술감독은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에서 석사 및 최고과정을 마쳤으며 10인조 실내악 연주단체 클럽M의 상주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자유로운 방랑자 보헤미안의 음악과 정신을 오롯이 만날 수 있는 실내악 시리즈 '보헤미아의 숲에서'다.

9월24일 '보헤미아의 숲에서' 첫 무대는 클라리네티스트 심규호, 바수니스트 김현준, 호르니스트 김홍박, 트럼펫터 최문규, 피아니스트 박종해, 현악 4중주단 이든 콰르텟이 꾸민다.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현악 사중주 12번 '아메리칸', 클라리넷, 바순, 호른,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의 독특한 구성으로 동물들을 묘사하는 레오시 야나체크 7중주곡 '콘체르티노' 등을 연주한다.

'보헤미아의 숲에서' 공연은 12월10일까지 여섯 차례 마련될 예정이다.

9월 6~7일에는 가을의 문턱, 달빛이 내려앉은 도심 속 공원 마포새빛문화숲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야외 콘서트 '문소나타 & M 파크 콘서트'가 마련된다. 6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피아니스트 송재근과 함께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7일에는 방송인이자 재단 홍보대사인 다니엘 린데만과 포어스트만 콰르텟의 클래식 무대와 함께 실력파 인디밴드 더보울스, 국내 대표 요들러 에코러스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린데만이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다.

KBS교향악단과 M 클래식을 위해 특별히 조직된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이 꾸밀 교향악 무대도 10월10일, 10월18일, 11월13일 세 차례 열린다.

그 외 해금 앙상블 셋닮과 첼리스트 이호찬, 피아니스트 정다슬이 꾸미는 '현의 앙상블(10월8일)', '트리오 오원' 독주회(10월17일), 피아니스트 김도현과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의 듀오 공연(11월15일), 피아니스트 마사야 카메이의 독주회(12월10일) 등이 마련된다.

또 베이스 연광철, 소프라노 홍혜란, 김순영, 바리톤 양준모, 최현수, 테너 김효종, 최원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꾸미는 가곡 공연도 여섯 차례 마련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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