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기록 경신→연패 탈출, 일단 한숨 돌린 SSG...선두 KIA 상대로 분위기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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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광주 원정에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특히 SSG는 이날 앤더슨(12탈삼진), 노경은(2탈삼진), 서진용(2탈삼진), 조병현(3탈삼진)까지 4명의 투수가 19탈삼진을 기록하면서 KBO리그 '9이닝 기준 팀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SSG는 KIA전 12경기에서 8승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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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광주 원정에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SSG는 22일 잠실 LG 트윈스전~24일 문학 KT 위즈전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이었다. 그만큼 25일 문학 KT전에서 선발로 나선 드류 앤더슨의 어깨가 무거웠다.
앤더슨은 자신의 장점인 구위를 앞세워 KT 타선을 요리했고, 상대 선발 타자에게 모두 삼진을 잡아냈다. 5회초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앤더슨은 6회초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1사 만루에 올렸고, 강백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1사 2·3루에서 구원 등판한 노경은이 대타 장성우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뒤 대타 오재일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내주면서 앤더슨의 실점은 더 불어났다.
연패 탈출이 간절했던 SSG는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한유섬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고, 7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여기에 노경은(1⅔이닝)을 시작으로 서진용(⅔이닝), 조병현(1⅓이닝)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면서 마지막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특히 SSG는 이날 앤더슨(12탈삼진), 노경은(2탈삼진), 서진용(2탈삼진), 조병현(3탈삼진)까지 4명의 투수가 19탈삼진을 기록하면서 KBO리그 '9이닝 기준 팀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0년 9월 19일 두산 베어스, 2015년 9월 22일 NC 다이노스의 18개였으며, 연장전을 포함한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08년 9월 3일 두산의 22개다.
한숨을 돌린 SSG는 광주에서 리그 선두 KIA를 만난다. 로테이션상 로에니스 엘리아스-송영진-김광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등판하며, KIA는 양현종-김도현-에릭 라우어 순이다.
3연전 첫 경기를 책임질 엘리아스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엘리아스는 올 시즌 16경기 89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고 있으며, 직전 등판이었던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선발승을 수확할 만큼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KIA전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는 점도 기대할 만한 부분이다. SSG는 KIA전 12경기에서 8승4패를 기록했다. 남은 맞대결에서 1승만 추가한다면 시즌 상대전적 우위를 확정한다.
지난주 5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추락한 SSG는 하위권 팀들의 추격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7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완전히 사라졌고, 8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도 3경기 차에 불과하다. 1승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가운데, SSG가 광주 원정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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