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 강화' 투트랙으로…혁신회의+혁신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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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경기 남양주시병)은 국회 안에 '미래정당혁신연구회(혁신연구회)'를 만들었다.
혁신연구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모두 당내 최대 계파인 친이재명계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 소속이다.
원내에선 혁신연구회가, 원외에선 혁신회의가 그간 민주당이 강조해온 '당원 주권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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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아 "원외 혁신회의와는 거리둘 것"
혁신회의는 '정권교체' 논의하며 대선 준비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경기 남양주시병)은 국회 안에 '미래정당혁신연구회(혁신연구회)'를 만들었다. 혁신연구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모두 당내 최대 계파인 친이재명계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 소속이다. 혁신연구회는 당내 직접민주주의적 제도를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1천여명에 달하는 원외 혁신회의는 정치 개혁에 더해 '정권 교체'를 앞세울 전망이다.
혁신연구회는 김용민 대표의원과 권향엽·김동아 연구책임의원 주도로 26일 오후 출범했다. 김용민 의원은 창립총회에서 "정당 민주주의 강화 흐름과 함께 직접 민주주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한국 정당이 엘리트 중심으로 정당을 운영하던 것과 이견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달라지는 것들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 것인가를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원내에선 혁신연구회가, 원외에선 혁신회의가 그간 민주당이 강조해온 '당원 주권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두 가지 경로로 논의를 주도하는 것이다. 혁신연구회 연구책임의원을 맡은 김동아 의원은 창립총회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원외 혁신회의와는 거리를 둘 생각"이라며 "원외 단체와 거리를 너무 가깝게 한다면 당내 사조직 같은 문제점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혁신연구회 회의에서는 '20·30대를 품을 수 있는 전략'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혁신회의는 원외에서 당원들과의 소통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한다. 혁신회의는 지난 6월 '정책과제별 위원회'를 설립해 당원들이 정책을 직접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운영 계획을 밝혔다. 또 원외 혁신회의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정권 교체' 관련 담론을 이끌 전망이다. 혁신회의 측은 통화에서 "정권 교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혁신회의 원외 상임위원들은 오는 29일 비공개 집담회를 열어 향후 활동 방향을 새롭게 세우고, 다음 달 21일 2차 혁신 공동회를 개최해 이를 결정한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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