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표값 비싸다" 최민식 쓴소리에 영화인연대 나섰다

이이슬 2024. 8. 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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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이사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영화시나리오작가조합(SGK) 등이 속한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27일 성명을 내고 "CGV가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작사, 배급사와 협의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첫 시도'라고 밝힌 점에서 환영한다"고 했다.

영화인연대는 "CGV '컬쳐 위크'와 관련, 해당 제작사·배급사의 부당한 권리 침해가 없었기를 바란다. 이 이벤트는 단발성일 뿐 영화계와의 근본적 합의가 없이는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CGV 측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CGV를 포함한 극장 3사가 티켓값 인하, 불공정 정산 문제, 점점 심해지는 스크린독과점 해결을 위한 전향적 논의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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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3사 티켓값 인하 논의하라" 성명 발표
[이미지출처=MBC '손석희의 질문들' 화면캡처]

배우 최민식의 영화 표값 비판 발언에 관심이 쏠리자 영화인연대가 CGV의 반값 이벤트 추진에 환영 입장을 냈다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이사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영화시나리오작가조합(SGK) 등이 속한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27일 성명을 내고 "CGV가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작사, 배급사와 협의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첫 시도’라고 밝힌 점에서 환영한다"고 했다.

CGV는 지난 22일 "매달 마지막 수요일 오후 극장 티켓값의 절반 수준인 7000원에 볼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컬처 데이)’을 ‘컬처 위크’로 확대해 26일부터 나흘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인연대는 "CGV ‘컬쳐 위크’와 관련, 해당 제작사·배급사의 부당한 권리 침해가 없었기를 바란다. 이 이벤트는 단발성일 뿐 영화계와의 근본적 합의가 없이는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CGV 측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CGV를 포함한 극장 3사가 티켓값 인하, 불공정 정산 문제, 점점 심해지는 스크린독과점 해결을 위한 전향적 논의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본문 내용과 이미지는 관련이 없습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연대 측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과 산업의 성장이 맞물려 시너지를 보인 주요 국가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대비 극장 시장 성장률이 90% 이상의 회복률을 보인다고 했다. 반면 한국은 지난 25일 전체 관객 수 8540만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56%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과 비교해도 낮다는 것이다.

또 최민식이 지난 17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극장 값도 많이 오르지 않았나. 좀 내려라.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갑자기 그렇게 확 올리면 나라도 안 간다"는 발언한 데 대해 영화인연대는 "한국 영화산업과 생태계를 위해 영화 티켓값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내준 최민식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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