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보건노조 파업 예고, 극단적 행동 동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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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극단적인 행동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공의 공백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료현장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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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개선 대책 마련…간호법 통과 노력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극단적인 행동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공의 공백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료현장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에서 파업을 강행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환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거듭 우려했다.
한 총리는 정부가 지난해 4월 간호인력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간호사 근무여건 개선에 착수했고 의료개혁 일환으로 진료지원 간호사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짚으면서 "정부는 간호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인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간호사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10월에는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완수하고 왜곡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정상화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보다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의료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의료개혁 완수의 길에 계속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공의 이탈로 힘들어하는 환자와 가족들을 헤아려 달라"며 파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주 1차 의료개혁 실행 방안과 재정 투자 계획을 국민과 의료인에게 상세히 설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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