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문수는 최악의 반국가인사”…임명 철회·자진 사퇴 촉구

권혜진 2024. 8. 27. 1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윤석열 정권 들어 최악의 구제 불능 반국가 인사"라며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전날 열렸다. 경악스럽고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는 장면의 연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정권 최악의 인사 참사”
“국민과 싸우려고 작정한 게 아니라면 지명 취소해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윤석열 정권 들어 최악의 구제 불능 반국가 인사”라며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전날 열렸다. 경악스럽고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는 장면의 연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한 발언을 열거하며 “김 후보자의 반민주주의, 반국민, 반국가, 극우 친일 뉴라이트 본색에 극한 망언들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대한민국 국무위원 자리에 앉히겠다고 하는 것인지 대통령의 발상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법 파업에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라는 반노동 저주를 퍼붓는 사람을 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다는 게 말이 되는 것인가”라며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하는 사람을 국방부 장관에 앉히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를 향해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김 후보자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며 “그나마 엄혹했던 시절 노동운동을 했다는 일말의 명예라도 지키고 싶다면 오늘 당장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진숙 방통위원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 대한민국 정체성을 뒤흔드는 친일 뉴라이트 인사를 등용하는 국민 분열, 망국인사를 중단하고 철회하라”며 “국민의 인내심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관급 인사는 국회의 동의 없이 임명 가능하다. 윤 정부는 현재까지 총 25명의 장관급 인사를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바 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