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문기-최우진 합류' 확 어려진 대표팀 풀백... 세대교체와 동시에 경쟁 체제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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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풀백 세대교체가 경쟁 체제에 돌입한다.
홍 감독은 풀백 자원에 새 얼굴들을 연달아 발탁하면서 세대 교체에 나섰다.
여기에 홍 감독이 직접 보고 선택한 황문기와 최우진이 최초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황문기는 올해 갑자기 등장한 새로운 풀백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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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풀백 세대교체가 경쟁 체제에 돌입한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명단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오는 9월 5일 팔레스타인과 홈경기, 10일 오만과 원정경기가 있다. 한국은 팔레스타인, 오만,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 편성됐다.
홍 감독은 풀백 자원에 새 얼굴들을 연달아 발탁하면서 세대 교체에 나섰다. 어깨 수술로 6월 소집 때 불참했던 설영우와 벤투호 라이트백이었던 김문환이 돌아왔고, 이명재도 연속으로 발탁됐다. 여기에 홍 감독이 직접 보고 선택한 황문기와 최우진이 최초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황문기는 올해 갑자기 등장한 새로운 풀백 자원이다. 원래 미드필더였지만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왕성한 활동량에 예리한 크로스로 올 시즌 강원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홍 감독은 "굳이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라며 "황문기의 경기 3번을 관찰했는데, 전체적인 폼과 경기력이 꾸준했다"라며 발탁 이유를 밝혔다.
최우진은 2004년생으로 이제 20세인 레프트백 자원이다. 적극적인 플레이와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보여주며 홍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홍 감독은 "예전부터 K리그 경기를 하면서 봐왔던 선수다. 2경기를 봤을 때 왼쪽 풀백으로 나서 정확하게 축구를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제 본격적인 풀백 세대교체 작업이 시작된다. 이번에 발탁된 풀백 중 30대는 이명재뿐이다. 김문환. 황문기, 설영우, 최우진순으로 차례로 어려진다. 지난 6월 소집 때 발탁됐던 황재원과 최준 22세와 25세로 젊다. 아시안컵 때와 비교하면 연령대가 확 어려졌다. 당시에는 설영우를 제외한 김태환, 김진수, 이기제 모두 30대 중반의 나이였다.
풀백 자원의 경우 한 번 자리를 잡고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면 잘 바뀌지 않는다. 김진수가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한 이유도 그랬다. 이제 홍명보호의 주전 풀백을 놓고 최소 7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인다.
이번 소집 때 홍 감독이 곧바로 새로운 선수들을 실험할지 지켜봐야 한다. 설영우의 경우 현 소속팀 츠르베나즈베즈다에서 왼쪽에서 뛰고 있어, 대표팀에서도 레프트백을 소화할 수 있다. 이 경우 김문환과 황문기가 오른쪽에서 경쟁을 벌인다. 왼쪽에서는 설영우를 포함해 이명재, 최우진까지 3명이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설영우의 포지션에 따라 다양한 조합을 생각해볼 수 있다.
< 9월 A매치 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 >
GK: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김준홍(전북현대)
DF: 권경원(코르파칸클럽),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김영권, 이명재(울산HD), 정승현(알와슬),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최우진(인천유나이티드), 황문기(강원FC),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MF: 박용우(알아인), 정우영(울산HD),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이동경(김천상무), 정호연(광주FC), 양민혁(강원FC),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강인(파리생제르맹)
FW: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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