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딥페이크 성범죄’ 긴급회의… “수사 의뢰”

천양우 2024. 8. 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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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불특정 여성의 얼굴과 알몸 사진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성범죄물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방심위는 우선 텔레그램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사태와 관련해 피해 신고 접수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찰 수사 의뢰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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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사진을 공유한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이라며 유출된 대화방.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최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불특정 여성의 얼굴과 알몸 사진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성범죄물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방심위는 27일 실·국장 회의, 오는 28일 전체 회의를 연달아 소집했다.

방심위는 우선 텔레그램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사태와 관련해 피해 신고 접수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찰 수사 의뢰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취할 방침이다.

텔레그램 측에도 영상 삭제 등 강력한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방심위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유포되는 허위 조작정보와 음란물, 도박·마약 관련 등 정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기조를 보여왔다.

특히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성적 허위영상물을 제작 또는 유포하는 SNS 계정 등에 대해서는 경찰청과의 합동 대응으로 신속히 삭제·차단하겠다고 지난 6월 밝힌 바 있다.

방심위는 성적 허위영상물과 관련해 지난해 총 7187건의 시정 요구를 결정했다. 올해는 7월 말을 기준으로 전년도의 90%에 달하는 6434건을 시정 요구했다.

딥페이크 성범죄물 문제는 최근 대학생들의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이러한 사진·영상물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6일에는 SNS를 통해 150여개 중·고등학교와 40여개 대학명이 기재된 ‘텔레그램 딥페이크 피해자 학교 명단’ 등이 광범위하게 공유되며 공포심을 키웠다.

천양우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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