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바이오로직스, 3년만에 '황제주' 탈환

차민영 2024. 8. 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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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년 만에 주당 100만원 이상을 뜻하는 '황제주' 자리를 되찾았다.

27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2만8000원(2.91%) 오른 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100만5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동시에 100만원 벽을 넘으며 황제주로 등극했다.

황제주는 지난해 9월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가 기록한 102만6000원을 마지막으로 공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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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년 만에 주당 100만원 이상을 뜻하는 '황제주' 자리를 되찾았다.

27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2만8000원(2.91%) 오른 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4만7000여주, 거래대금은 1466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100만5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동시에 100만원 벽을 넘으며 황제주로 등극했다. 100만원을 넘긴 것은 2021년 8월 23일(종가 100만9000원) 이후 처음이다.

주식시장에 '황제주'가 돌아왔다는 의미도 있다. 황제주는 지난해 9월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가 기록한 102만6000원을 마지막으로 공석이었다.

최근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린 게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45% 증가한 4345억원, 매출액은 33.56% 늘어난 1조1569억원이었다.

미국·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도 국내 위탁생산개발(CDMO) 업체에 호재로 풀이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전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Act)이 올 9월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며 "기술 및 생물학적 자원 보호를 강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 기술의 해외 이전을 엄격히 제한한다"며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기술적 역량과 생산 능력을 갖춘 국내 CDMO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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