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군산시와 손잡고 폐현수막 재활용 나선다

이성민 2024. 8. 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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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지자체와 손잡고 폐현수막 폐기물 문제 해결에 나선다.

SK케미칼은 판교 SK케미칼 본사에서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 이준서 리벨롭 대표,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폐현수막을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통해 현수막 원단으로 재사용하는 '텍스타일 투 텍스타일'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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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군산시-리벨롭 업무협약

SK케미칼이 지자체와 손잡고 폐현수막 폐기물 문제 해결에 나선다.

27일 판교 SK케미칼 본사에서 진행된 텍스타일 투 텍스타일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 본부장,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 이준서 리벨롭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은 판교 SK케미칼 본사에서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 이준서 리벨롭 대표,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폐현수막을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통해 현수막 원단으로 재사용하는 '텍스타일 투 텍스타일'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폐현수막으로 만든 재생섬유가 다시 현수막으로 재활용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현수막은 플라스틱 합성섬유를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매립 시 잘 분해되지 않고, 소각 시 온실가스,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이 다량 배출된다. 폐현수막은 재활용이 힘들어 대부분 소각되고 일부 장바구니, 쓰레기 수거 자루, 에코백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지만, 이 제품도 재사용 후에는 소각, 매립되고 있다.

그러나 SK케미칼의 순환 재활용 솔루션을 이용하면 수거된 폐현수막은 페트(PET) 섬유로 가공돼 현수막 제조에 쓰이고, 버려지면 다시 또 재활용되는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해중합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SK케미칼의 순환 재활용 솔루션은 폐플라스틱을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방식으로, 석유 기반의 플라스틱과 동일한 품질과 물성을 구현한다.

이번 협약으로 군산시가 관내에서 수거한 현수막을 SK케미칼에 제공하면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로 이를 순환 재활용 페트를 만들어 공급, 리벨롭은 순환 재활용 소재로 현수막 원단을 제작 및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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