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실적 발표 앞둔 엔비디아…성적보다 업황 확신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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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엔비디아발 호재보다 업황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을 포함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엔비디아 실적 플레이는 현시점에서는 유효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부문에 있어서는 엔비디아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업황에 대한 확신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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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관건은 블랙웰…“결과에 상승·하락 결정될 것”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엔비디아발 호재보다 업황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을 포함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엔비디아 실적 플레이는 현시점에서는 유효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올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당연한 결과로 여기는 분위기다.
다만 TSMC·브로드컴과 같은 AI 주도주들과 달리 최근 디램 3사가 모바일향 재고 증가로 인한 디램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우려 확산으로 주가 조정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채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관련 실적이 이미 추정치에 반영된 상황에서 AI 외 부문을 중심으로 한 일반 디램 재고가 다시 늘어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부문에 있어서는 엔비디아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업황에 대한 확신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올 4분기까지 디램 ASP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데 대한 확신이 요구된다”며 “이를 확인하는 시점은 9월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보다 블랙웰과 루빈으로 이어지는 로드맵, 이를 통한 시장 지배력 유지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올 3분기부터 블랙웰의 본격적인 물량 증가가 예정돼 있기에 이번 실적에는 블랙웰 매출이 크게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블랙웰 지연 여부와 관계 없이 3분기 가이던스를 시장 기대치 이상으로 제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블랙웰이 일시적으로 지연돼도 전작인 하퍼 수요가 견조하다는 것이 확인되면 엔비디아 주가가 추가로 상승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대의 경우 엔비디아의 EPS(주당순이익) 추정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반도체 종목 전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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