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제2시민아파트 철거 후 주차장·전망공원 조성…2026년 착공 목표

한진주 2024. 8.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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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 건립된 회현제2시민아파트가 철거되고 대형 버스 주차장과 입체 전망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회현제2시민아파트 도시관리계획(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회현제2시민아파트 지구단위계획 공람공고 당시 지상 3층에 북카페·키즈카페·휴게라운지를, 지상 4층에 남산 연결 녹지로와 전망공원·테라스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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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54년 회현제2시민아파트, 정리사업 추진중
옥상층은 남산과 연결되는 입체 전망 녹지공원 조성
지하 2~지상 2층은 대형버스·승용차 주차장

1970년대에 건립된 회현제2시민아파트가 철거되고 대형 버스 주차장과 입체 전망공원이 들어선다.

회현제2시민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회현제2시민아파트 도시관리계획(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1969~1971년 사이 국 ·공유지에 건립한 시민아파트 중 마지막 남은 국내 1세대 토지임대부 주택이다. 200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 D등급 판정을 받았고 서울시는 정리사업을 추진해왔다. 2006년 보상계획을 공고하면서 첫 정리사업을 추진했고 2016년에는 리모델링도 검토했으나 정리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철거 후 회현제2아파트 자리에 지하 2~지상 3층, 연면적 1만2642㎡ 규모의 대형 버스 주차장과 전망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심 일대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남산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등 시민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회현제2시민아파트 사업지 위치도(자료=서울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내용을 보면 도심·남산 일대에 부족한 관광버스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주차장, 공원)로 중복 결정하기로 했다. 옥상층은 남산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입체 전망녹지공원, 지하 2~지상 2층은 대형버스 주차장과 승용차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6월 회현제2시민아파트 지구단위계획 공람공고 당시 지상 3층에 북카페·키즈카페·휴게라운지를, 지상 4층에 남산 연결 녹지로와 전망공원·테라스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업지는 공원을 조성할 부지가 한정적인 서울에서 그린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토지 활용 효율까지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입체공원제도 적용의 최적지다.

서울시는 "입체공원조성과 주차장의 융복합화를 통해 남산일대의 도시활력을 창출하고,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 확대 등 지속가능 입체도시 실현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민아파트부지를 시민 문화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6년 내 착공을 목표로 기본 ·실시설계, 실시계획 인가, 토지 수용 등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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