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KIM 치명적 실수 이런 이유 있었다…"김민재 허벅지 부상 안고 81분 뛰어"

독일 매체 TZ가 27일(한국시간) 김민재가 개막전 전날 허벅지 근육 부상이 확인된 채 개막전을 소화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수비수 보강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대형 실책을 범한 김민재에게 부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매체 TZ는 27일(한국시간) 김민재가 개막전 전날 허벅지 근육 부상이 확인된 채 개막전을 소화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수비수 보강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지난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1라운드에서 4-0 대승에 크게 기여하며 맹활약했던 김민재는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아쉬운 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김민재는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를 구축해 선발 출장했다. 강한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침착한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독일 매체 TZ가 27일(한국시간) 김민재가 개막전 전날 허벅지 근육 부상이 확인된 채 개막전을 소화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수비수 보강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하지만 패스 미스가 매우 많았다. 전반에만 12개의 패스미스를 범한 그는 수비력으로 좋지 않은 패싱력을 커버해야 했다. 

후반에 결국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후반 10분 김민재는 우측면에서 후방으로 패스를 시도하다가 파트리크 비머에게 차단당해 역습을 허용했다. 박스 안까지 따라붙어 비머를 커버했지만, 패스를 막지는 못했고 로브로 마예르의 역전 골을 허용했다. 

치명적인 실책 속에 김민재는 결국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그리고 그는 스태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뒤, 곧장 라커 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독일 매체 TZ가 27일(한국시간) 김민재가 개막전 전날 허벅지 근육 부상이 확인된 채 개막전을 소화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수비수 보강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이러한 움직임의 이유를 경기 직후 알지 못했지만, 이번 보도로 부상 때문인 것이 드러난 듯하다. 

TZ는 "특히 김민재가 개막전에 허벅지 근육 부상을 안고 뛰었고 81분에 다이어와 교체돼야 했다. 만약김민재마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뮌헨에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라며 당장 이적시장 마무리 전에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상을 안고 뛴 김민재는 81분을 소화했지만, 외부의 평가는 혹독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뮌헨 수비진 중 최저 평점인 5점을 주면서 "경기 초반 부정확한 부분이 있었고, 빔머에게 역전골을 허용할 때 사실상 어시스트를 제공했다"며 김민재를 질타했다.

독일 매체 TZ가 27일(한국시간) 김민재가 개막전 전날 허벅지 근육 부상이 확인된 채 개막전을 소화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수비수 보강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독일 최고의 축구 전문지 '키커'와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도 마찬가지로 김민재에게 가장 낮은 평점을 매겼다. 

또 다른 독일 매체 'SPOX'는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전에서 승리했지만 수비에 큰 문제가 생겼다. 김민재가 또 실수를 범했다. 김민재는 팀에 피해를 끼쳤다. 그는 비머에게 쉽게 공을 빼앗겼고, 상대에게 리드를 선사했다"며 김민재의 실책을 지적했었다.

여기에 뮌헨 팬들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당장 팔아야 한다", "이런 형편 없는 수비는 불안하다. 김민재는 공을 빼앗긴다"며 비난했다. 

독일 매체 TZ가 27일(한국시간) 김민재가 개막전 전날 허벅지 근육 부상이 확인된 채 개막전을 소화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수비수 보강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현재 뮌헨은 수비진이 흔들리는 중이다. 마타이스 더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가운데,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한 뮌헨은 지난 시즌 무패 우승을 한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떠났던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복귀해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했다. 스타니시치는 풀백 자원이지만, 중앙 수비 역시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하지만 이토 히로키가 프리시즌 경기 중 중족골 부상을 입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스타니시치 역시 훈련 중 오른쪽 무릎 측면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고 재활을 해야 한다. 센터백엔 김민재, 우파메카노, 다이어가 전부인 상황이다. 크게 흔들렸던 지난 시즌과 비슷한 상황.

크리스토프 프로운트 스포츠 디렉터는 'TZ'를 통해 "후반전은 아주 거칠었다. 프리시즌에 훨씬 더 잘 해냈다"라고 인정했다. 

독일 매체 TZ가 27일(한국시간) 김민재가 개막전 전날 허벅지 근육 부상이 확인된 채 개막전을 소화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수비수 보강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뮌헨

그러면서 "스타니시치와 이토의 부재는 우리에게 뼈아프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인력 수준이 더 이상 크지 않다"라며 추가 영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프로운트는 이 상황을 인지하고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상황을 지켜볼 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현재 선수단에 만족한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를 메워야 한다. 이적시장은 여전히 며칠간 더 열려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