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 상원 군사위원장과 함정 사업 협의

필리조선소 승인 절차 지원 요청

한화오션이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주요 인사와 미 해군 함정 사업 수행 전반을 주제로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오션 권혁웅 대표와 특수선사업부장 이용욱 부사장,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 등 한화오션 주요 경영진은 전날 서울 용산구 미군 부대에서 잭 리드 미국 연방 상원 군사위원장 일행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를 만나 함정 사업 운영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참여 등을 통해 미 해군력 증강에 기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미국 필리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데 필요한 승인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리드 위원장 협조도 요청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글로벌 조선 산업 선두 주자로서 미국 방위산업과 상선사업 분야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 필리 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한화오션]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