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임대→끝내 맨시티서 퇴출? “구단은 이적 합의, 개인 협상 중”
김우중 2024. 8. 27. 08: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수비수 주앙 칸셀루의 동행에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
영국 매체 BBC는 2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수비수 칸셀루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2120만 파운드(약 370억원). 매체는 조건이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아직 선수 개인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만약 칸셀루가 계약한다면, 그는 알 힐랄과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의 생활을 끝낼 것이다”라고 조명했다.
같은 날 프랑스 매체 레퀴프 역시 칸셀루의 알 힐랄행을 보도하면서 그의 연봉이 1500만 유로(약 222억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칸셀루는 과거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에서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한 측면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지난 2019년 맨시티 합류 후엔 과르디올라 감독의 핵심 인버티드 풀백으로 활약했다. 특유의 킥력과 드리블은 그의 가장 큰 무기였다.
하지만 매 커리어마다 겪은 케미스트리 문제는 또 터졌다. 과거 유벤투스에선 동료들과의 불화가 있었다면, 맨시티에선 사령탑인 과르디올라 감독과 마찰이 있었다. 특히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가,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 밖에 난 모양새다.
주전 경쟁에서 이탈한 칸셀루는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 2023~24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 등으로 연속 임대돼 활약했다. 칸셀루는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 4골 5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활약을 펼쳤지만, 끝내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하진 못했다. 맨시티로 복귀한 칸셀루는 벤치에도 앉지 못하다, 결국 중동행에 가까워진 모양새다. 칸셀루는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154경기 9골 21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EPL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우승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한편 알 힐랄은 지난 2023~24시즌 리그 챔피언이다. 주전 공격수로 기대받은 네이마르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후벵 네베스·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등의 활약으로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팬캐스트셀럽이 함께하는 프로야구 '팬덤' 투표 - 일간스포츠
- 고영욱, 유튜브 평생 못한다… 유튜브가 밝힌 계정 폐쇄 이유 - 일간스포츠
- 신인왕 1순위 김택연, 그를 추격하는 'K-머신' 조병현 [IS 피플] - 일간스포츠
- 안세영·신유빈 열기, '베테랑 듀오'가 '금빛 스매시'로 잇는다 [파리 패럴림픽] - 일간스포츠
- “오마이걸=몽환”... 데뷔 10년 차가 되면 잘하는 걸 잘한다 [IS인터뷰] - 일간스포츠
- [주간 MVP] 한화 채은성 "속앓이도 했지만…중요할 때 도움 돼 기뻐" - 일간스포츠
- ‘브브걸 출신’ 유정♥이규한, 공개연애 1년만 결별 [공식] - 일간스포츠
- 제로베이스원, 3개월만 초고속 컴백... “비주얼+음악 한층 성장” - 일간스포츠
- 2015년 안면 부상 노경은, 네일에게 전하는 메시지 "걱정과 위로를" [IS 이슈] - 일간스포츠
- '올림픽 금메달→골프의 성지 우승' 꿈같은 8월 보낸 리디아 고, "한 편의 동화 같다" - 일간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