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축구로 대변신' 유벤투스, 유망주 잔뜩 투입하고도 연속 대승… '기성세대 축출 작업'에 탄력

김정용 기자 2024. 8. 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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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성적에 비해 재미 없는 팀'에서 '명성에 비해 가장 재미있는 팀'으로 대변신 중이다.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를 치른 유벤투스가 엘라스베로나를 3-0으로 꺾었다.

유벤투스는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3-0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베로나는 개막전 당시 나폴리를 3-0으로 꺾었던 만만찮은 팀인데 이번엔 유벤투스 상대로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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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난 일디즈(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벤투스가 '성적에 비해 재미 없는 팀'에서 '명성에 비해 가장 재미있는 팀'으로 대변신 중이다.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를 치른 유벤투스가 엘라스베로나를 3-0으로 꺾었다.


유벤투스는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3-0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베로나는 개막전 당시 나폴리를 3-0으로 꺾었던 만만찮은 팀인데 이번엔 유벤투스 상대로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마누엘 로카텔리의 위협적인 중거리슛으로 베로나를 위협했던 유벤투스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베로나의 스로인 직후 로카텔리가 압박해 공을 끊었다. 케난 일디즈의 전진 패스를 받은 두샨 블라호비치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공격의 핵심으로 낙점 받은 10번 일디즈와 9번 블라호비치의 호흡이었다.


전반 39분 유망주 세 명의 환상적인 호흡이 골로 이어졌다. 안드레아 캄비아소의 대각선 전진 패스를 받아 사뮈엘 음방굴라가 크로스를 올렸고, 니콜로 사보나의 헤딩슛이 높이 떴다가 운 좋게 골문 안에 떨어졌다.


도움을 올린 음방굴라는 후반전 기세 좋은 돌파로 상대의 무리한 태클을 유도하면서 페널티킥을 따냈다. 이를 후반 8분 블라호비치가 차 넣으면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베로나가 적극적으로 반격하며 유벤투스 문전으로 공을 우겨 넣은 상황이 있었지만 유벤투스가 잘 막아내면서 슛까지 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기존의 스타급 선수들을 과감하게 대거 축출하면서 젊은 팀으로 개편을 진행 중이다. 지난 시즌 볼로냐의 돌풍을 이끌었던 떠오르는 전술가 티아고 모타 감독은 자신의 축구를 잘 이행할 수 있는 선수라면 명성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티아고 모타 유벤투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공격 포인트를 올린 19세 일디즈, 20세 음방굴라, 21세 사보나, 24세 캄비아소 외에도 23세 미드필더 니콜로 파졸리와 풀백 후안 카발 등 어린 선수가 절반이나 됐다. 여름에 가장 큰 돈을 들여 영입한 도글라스 루이스가 아직 팀에 적응하며 두 경기 연속 교체출장에 그쳤는데도 대승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후반전 투입된 선수 중에도 19세 로렌초 앙겔레, 20세 요나스 로우히 등 어린 선수의 비중이 컸다.


유명 선수를 영입 안하는 것도 아니다. 루이스에 이어서 윙어 니코 곤살레스가 영입돼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베로나전은 윙어 부족으로 멀티 플레이어 캄비아소가 풀백 아닌 윙어로 전진해 뛰었는데, 앞으로는 더 유연한 선수단 운용을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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