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엔비디아 기대감보다…반도체, 확신 필요한 때"

차민영 2024. 8. 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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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7일 국내 반도체 부문에 대해 엔비디아발 호재를 기대하기보다 업황에 대한 확신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엔비디아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업황에 대한 확신이 메모리에는 더욱 필요하다"면서 "디램 3사 중에서는 HBM 비중이 가장 높아 ASP 및 실적 방어에 유리한 SK하이닉스에 대한 최선호 의견을 유지한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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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7일 국내 반도체 부문에 대해 엔비디아발 호재를 기대하기보다 업황에 대한 확신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28일에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시장에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고 있다.

채민숙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엔비디아 실적 플레이는 현시점에서는 유효하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TSMC, 브로드컴과 같은 인공지능(AI) 주도주들과 달리 최근 디램 3사의 주가 조정은 모바일향 재고 증가로 인한 디램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우려가 확산하면서 시작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HBM 등 AI 관련 실적은 이미 추정치에 반영된 상황에서, AI 외 부문, 특히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일반 디램 재고가 다시 늘어나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론은 회계분기 말 재고 축소를 위해 모바일 중심으로 가격 인하를 주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부족한 HBM bit growth를 일반 디램 추가 판매로 만회하고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4분기까지 디램 ASP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데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확인하는 시점은 9월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엔비디아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업황에 대한 확신이 메모리에는 더욱 필요하다"면서 "디램 3사 중에서는 HBM 비중이 가장 높아 ASP 및 실적 방어에 유리한 SK하이닉스에 대한 최선호 의견을 유지한다"고 일침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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