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승무원 무급휴직…이유는 항공기 도입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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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일부 항공기 도입이 늦어지면서 사업량이 줄고 한시적으로 초과 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 무급휴직을 실시했다"라며 "구체적인 무급휴직 목표 인원은 밝히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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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초과인력 발생…“재정난 관계 없다”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받고 있다. 예상보다 항공기 도입이 늦어지면서 동계 스케줄에서 예상 이상의 유휴인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조정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휴직 기간은 오는 10월 말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적용되는 동계 스케줄 기간 내 1~3개월이다.
일부 항공기 도입이 지연되면서 계획보다 유휴인력이 많아질 것을 고려한 조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일부 항공기 도입이 늦어지면서 사업량이 줄고 한시적으로 초과 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 무급휴직을 실시했다"라며 "구체적인 무급휴직 목표 인원은 밝히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도입이 지연되는 항공기는 티웨이항공이 자체적으로 도입을 추진하는 항공기로 전해졌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 취항을 위해 대한항공으로부터 A330-200 항공기 5대를 빌려오기로 했다. 현재 3대가 이관됐고, 나머지 2대는 오는 11월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 취항을 준비하면서 급격히 객실 승무원을 늘린 것이 인력 초과 문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유럽 노선 취항이 늦어지면서 승무원 교육 일정도 차질이 생긴 것이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2, 5, 7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했다. 지난 2월에는 경력직 객실 승무원도 뽑았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은 지난해 말 967명에서 올해 1400여명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기준 756명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올해 LCC업계 최초로 유럽에 취항하면서 대비한 조치였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중순 프랑스 파리까지 노선을 늘리려고 했다. 하지만 프랑스 당국과의 조율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달 말에야 첫 비행기를 띄우게 됐다. 파리 올림픽 특수도 노리지 못하게 됐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희망자만 한시적 휴직 신청을 받는 것으로 재정난과는 관계없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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