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1st] 집중포화 맞는 김민재, 사실 부상 안고 뛰었다… 센터백 영입 알아보는 바이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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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실점으로 직결된 실수를 범했던 리그 첫 경기에서 부상을 안고 뛰었다는 게 밝혀졌다.
바이에른뮌헨은 센터백 줄부상으로 인해 수비수 영입을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경기 하루 뒤 지역지 'tZ'의 취재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부상을 안고 뛰었다.
김민재가 첫 경기에서 불안한 경기력뿐 아니라 불안한 몸 상태를 보였다는 점이 영입이 필요한 결정적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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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실점으로 직결된 실수를 범했던 리그 첫 경기에서 부상을 안고 뛰었다는 게 밝혀졌다. 바이에른뮌헨은 센터백 줄부상으로 인해 수비수 영입을 알아보고 있다.
25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리그 첫 경기부터 선발로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김민재는 웃지 못한 경기였다. 김민재는 후반전 초반 상대 반격에 밀리며 연속실점할 때 눈에 띄게 흔들리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지난 시즌부터 김민재의 실수와 기복에 민감했던 현지 매체와 축구팬들이 비난을 퍼부었다. 김민재가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된 것도 실력부족에 따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경기 하루 뒤 지역지 'tZ'의 취재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부상을 안고 뛰었다. 다리에 약간의 근육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했으며, 크리스토퍼 프로인트 디렉터도 이를 알고 있었다. 경기 직후 프로인트 디렉터가 새 센터백 영입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것도 실력에 앞서 부상 문제 때문이라는 것이 보도 내용이다.
막스 에베를 단장 등 바이에른 경영진은 최근 수비수 영입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신뢰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 선수단 몸집 줄이기를 지상과제로 설정했던 올여름 방침 때문이기도 했다. 바이에른이 방출하고 싶어했던 주전급 고연봉자 5명 중 마테이스 더리흐트 한 명만 떠났고, 킹슬리 코망 방출을 막판까지 추진하고 있는 게 전부다. 나머지 3명은 팀에 남았다. 그런 가운데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멀티 플레이어 포함 5명 확보됐으므로 이번 시즌은 이 멤버로 버틴다는 게 바이에른의 구상이었다. 바이엘04레버쿠젠의 요나탄 타를 영입할 듯 하다가 결국 발을 빼자 레버쿠젠 수뇌부가 공개적으로 바이에른 측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비진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개막 시점에 이미 레프트백과 센터백을 오가는 이토 히로키, 라이트백과 센터백을 오가는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였다. 여기에 김민재까지 다음 경기를 뛰기 힘들어질 경우, 5명이나 있던 센터백은 우파메카노와 다이어 딱 2명 남는다.
김민재가 첫 경기에서 불안한 경기력뿐 아니라 불안한 몸 상태를 보였다는 점이 영입이 필요한 결정적 이유다. 김민재는 유럽 진출 후 갈수록 더 높은 리그에서 뛰면서 갈수록 높은 경기강도를 소화해 왔다.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함께했을 때 후반기부터 피로누적에 의한 부상이 조금씩 발생했다. 김민재가 빠른 경기템포를 따라가기 힘든 몸 상태일 때는 나폴리 시절에도 팀 대패로 이어진 사례가 있었다. 이번 시즌 김민재가 출장시간을 관리 받아야 하는 몸 상태라면 대체 센터백이 필요한 중요한 이유가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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