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명 더위 식힌 송파구 ‘올림픽 물놀이장’ ‘94%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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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길고 뜨거웠던 여름,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마련한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이 지난 17일 운영을 마쳤다.
7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22일간 일 평균 905명, 누적 인원 1만9893명이 물놀이장을 찾았다.
이 밖에도, 구는 운영을 마친 물놀이장 시설을 활용해 지난 18,19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반려견 동반 수영장'을 개장, 관내 반려가구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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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 입수 초대형 풀장 외 다양한 액티비티 구비…“시설부터 운영까지 만족”
아쉬운 의견 대다수 운영시간·기간 관련 한정돼 → 높은 인기 입증
유난히 길고 뜨거웠던 여름,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마련한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이 지난 17일 운영을 마쳤다.
7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22일간 일 평균 905명, 누적 인원 1만9893명이 물놀이장을 찾았다. 전년 대비 7000 명, 1.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주말은 개장 한 시간 전부터 대기해야 이용 가능할 정도였으며, 오전 10시 개장과 동시에 입장이 마감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현장 설문 결과 구는 ‘종합만족도 94.2%’의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물놀이 및 부대시설 등 시설 만족도와 운영시간, 수질·안전관리 등 운영 만족도가 포함됐다. 재방문하고 싶다는 응답도 98.5%에 달했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물놀이장은 300명을 동시 수용하는 초대형 풀장, 사설 물놀이장 못지않은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갖췄다. 2부제 운영으로 일일 수용인원을 늘린 점도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이용객들은 “무료시설인데 퀄리티 최고! 돈 내고도 이용할 듯”,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대규모 물놀이장 시설이 집 앞에 생기다니…”, “2부제로 입장 정원이 한정돼 안심이다. 구에서 운영부터 안전까지 신경을 많이 쓴 듯” 등 호평을 남겼다.
구 관계자는 “운영 기간과 시간에 대한 연장 요청이 아쉬운 의견의 대다수”라며, “그만큼 높은 인기를 입증한 것”이라고 전했다.
타지 이용객 비중이 지난해 22%에서 41%로 급증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하남, 성남 등 인근 시외와 강동, 강남, 광진 등 이웃 구에서 방문한 손님이 많았다. 송파를 넘어 서울 동남권 대표 물놀이 명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운영을 마친 물놀이장 시설을 활용해 지난 18,19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반려견 동반 수영장’을 개장, 관내 반려가구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기도 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올여름 창의와 혁신으로 기획한 특색있는 물놀이장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다가오는 겨울에도 멀리 가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을 준비 중이다. 1년 내내 가족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계절 이벤트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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