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자체 핵심 IP 리브랜딩과 해외 우수 IP 확보 통해 새로운 도약 나섰다

2024. 8. 2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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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업, 국내외 IP 포트폴리오 확장

현대차와 협업 통해 ‘또봇’ 리뉴얼
내달 ‘NEW 엉뚱발랄 콩순이’ 론칭
글로벌 완구 기업과 유통 계약 체결

영실업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자체 핵심 IP의 리브랜딩과 해외 우수 IP 권리 확보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은 세계관과 캐릭터, 비주얼을 업그레이드해 다음 달 론칭하는 ‘NEW 엉뚱발랄 콩순이’. [사진 영실업]

‘쥬쥬’ ‘콩순이’ ‘또봇’ ‘쥬라기월드’ ‘핫휠’ ‘바비’, 이들의 공통점은 세대를 넘어 오랜 시간 아이들은 물론 남녀노소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완구·콘텐츠 IP라는 점이다. 오랜 헤리티지를 보유한 롱런 IP는 IP기업의 최대 자산이자 마르지 않는 기회의 샘과 같다. 이런 성장 동력 IP를 영위하는 영실업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자체 핵심 IP의 리브랜딩과 해외 우수 IP 권리 확보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자체 개발한 IP 연이어 새단장


콘텐츠와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는 등 새롭게 리뉴얼 론칭한 ‘또봇: 대도시의 영웅들’.
영실업이 자체 개발해 전개해온 주요 IP로는 ‘또봇’ ‘시크릿쥬쥬’ ‘콩순이’를 꼽을 수 있다. 변신 자동차 로봇 ‘또봇’은 지난 2010년 론칭했다. 자동차와 로봇의 모습을 넘나드는 ‘또봇’들이 도시를 지킨다는 설정이 호응을 얻으며 50여개국에 애니메이션 및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IP로 자리 잡았다. 브랜드 리프레시를 위해 콘텐츠와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실존 차량의 디자인을 반영해 개발하는 등 새롭게 리뉴얼 론칭한 ‘또봇: 대도시의 영웅들’도 출시와 동시에 어린이날 매출 1위(로봇 부문)를 달성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법공주물의 대명사이자 어린이는 물론 MZ세대까지 사로잡은 ‘시크릿쥬쥬’는 새로운 시리즈 ‘시크릿쥬쥬 별의 보석’으로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와 제품을 출시하며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다음 달에는 콘텐츠의 세계관부터 캐릭터, 비주얼까지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탄생한 ‘NEW 엉뚱발랄 콩순이’를 론칭할 예정이다. 10년 만에 새롭게 변화를 꾀한 이번 ‘NEW 엉뚱발랄 콩순이’는 기존의 성장 발달의 가치는 강화하되 콘텐츠의 재미와 상상력을 더욱 높인 웰메이드 기대작으로 어린이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파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10월부터 마텔의 유통 파트너로 사업 전개


영실업은 지난 6월 방대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소유한 마텔(MATTEL)과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마텔(MATTEL)은 194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설립돼 80년의 역사를 가진 완구 기업으로 유수의 완구를 개발·제조해왔다. 세계 미니카 매출 1위 ‘핫 휠(Hot Wheels)’, 공룡 어드벤처 완구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 패션돌의 대명사 ‘바비(Barbie)’, 국민육아템 ‘피셔프라이스(Fisher-Price)’, 블록 쌓기로 잘 알려진 ‘메가블록(Mega Bloks)’, 유아용 장난감 기차 ‘토마스와 친구들(Thomas & Friends)’ 등 다양한 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영실업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10월부터 마텔의 공식 유통 파트너로서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영실업 관계자는 “완구 및 콘텐츠의 기획 개발부터 제작·배급·유통·라이선스사업·마케팅까지 모든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갖춘 영실업의 전문성과 시장 내 리더십이 이번 파트너십의 주효한 포인트였다”고 전했다.


글로벌 캐릭터 IP기업으로 도약 가속


영실업의 글로벌 메가 IP 수급은 그간 쌓아온 역량에 기반한다. 완구 품귀 현상, 오픈런의 시초이자 ‘팽이 배틀’ 열풍을 일으켰던 ‘베이블레이드 버스트’의 성공 신화에 이어 새로운 시리즈인 ‘베이블레이드X’ 사업권도 지난해 확보해 그랜드 론칭하며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로부터도 사랑을 받고 있다. 성장 동력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아웃바운드-인바운드 모두 다잡아가며 글로벌 캐릭터 IP기업으로서의 도약을 더욱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영실업은 타깃 인구의 감소와 경기 침체로 인한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4월 대표이사 신규 선임 등 각고의 노력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강철구 신임 대표는 “영실업이 보유한 핵심 IP들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세계적인 IP의 캐릭터 완구를 통해 시장의 활성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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