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에서 즐기는 발레와 오페라…10월 ‘한강노들섬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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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서울 한강 노들섬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발레와 오페라가 펼쳐진다.
3회째인 올해는 10월 12~20일 매주 토, 일요일 오후 6시 노들섬 잔디마당에 2000석 규모의 객석을 마련하고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오페라 '카르멘' 전막 공연을 각각 2회씩, 총 4회 선보인다.
'한강노들섬클래식'은 노들섬의 한강변에서 전막 발레와 오페라 공연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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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온라인 예약… 65세 이상 사전 전화예약 도입
가을밤 서울 한강 노들섬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발레와 오페라가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이 202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야외 클래식 공연예술축제 ‘한강노들섬클래식’에서다. 3회째인 올해는 10월 12~20일 매주 토, 일요일 오후 6시 노들섬 잔디마당에 2000석 규모의 객석을 마련하고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오페라 ‘카르멘’ 전막 공연을 각각 2회씩, 총 4회 선보인다.
‘한강노들섬클래식’은 노들섬의 한강변에서 전막 발레와 오페라 공연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지난해도 전 좌석이 1분도 안 돼 예매가 완료된 바 있다. 올해는 9월 11일 오후 2시부터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1인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올해는 객석의 10%를 인터넷 예매가 힘든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0월 12일 이전 출생자)을 위한 ‘어르신 디지털 약자 사전 전화 예약’으로 운영한다. 전화 예약(1577-3363)은 오는 9월 2~6일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1인 2매 제공된다.
10월 12~13일 무대에 오르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작곡가 차이콥스키가 음악을 맡은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다.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이 작품은 프랑스의 샤를 페로의 동화를 토대로 다채로운 춤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연도 국내 민간 발레단의 협력으로 꾸민다. 발레STP협동조합에 소속된 유니버설발레단, 와이즈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의 약 70명의 무용수가 한 무대에 오른다. 여자 주인공 오로라 역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홍향기와 솔리스트 이유림이, 남자 주인공 데지레 역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각각 맡는다.
10월 19~20일 무대에 오르는 ‘카르멘’는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가 작곡한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 TOP3에 꼽힌다. 집시 여인 카르멘과 그녀를 둘러싼 사랑과 배신, 죽음 등 비극을 그렸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아름다운 아리아가 많다. 김숙영이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의 주역은 카르멘에 메조소프라노 정주연, 돈 호세에 JTBC ‘팬텀싱어3’ 출신 테너 존노, 미카엘라에 소프라노 김신혜, 에스카미요에 바리톤 정승기가 각각 캐스팅됐다. 여기에 김광현이 지휘하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위너스오페라코러스까지 약 100명의 출연진이 나온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노들섬에서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면서 “야외 공연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여러 기상 조건과 데이터 등을 검토해 최적의 날짜를 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씨는 유동적인 만큼 하늘이 도와서 공연 당일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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