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양민혁 품은 홍명보號… 손 보다 빨리 태극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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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골잡이' 양민혁(강원 FC·사진)이 18세 132일의 나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K리그에서 올 시즌을 마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기로 한 그는 '대선배' 손흥민과 EPL 무대보다 대표팀에서 먼저 합을 맞추게 됐다.
올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 무대에 입성한 양민혁은 프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소속팀 강원의 '돌풍'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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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문기·최우진·이한범 등 ‘새 얼굴’
손흥민·이강인 등 주축 멤버 포함
홍 감독, 안정 속 변화 추구 나선 듯
‘차세대 골잡이’ 양민혁(강원 FC·사진)이 18세 132일의 나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K리그에서 올 시즌을 마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기로 한 그는 ‘대선배’ 손흥민과 EPL 무대보다 대표팀에서 먼저 합을 맞추게 됐다.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안정 속에 변화를 꾀한 것이 눈에 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주축 멤버들이 이변 없이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특급 신인’ 양민혁 등 새 얼굴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양민혁이다. 올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 무대에 입성한 양민혁은 프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소속팀 강원의 ‘돌풍’을 이끌었다. 최근 토트넘과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서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대세로 떠올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빅 리그 입성을 확정한 데 이어 이날 18세 132일 나이로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순위에서 13위에 올랐다. 이는 18세 152일에 대표팀에 승선했던 손흥민보다도 20일이나 빠른 기록이다.
홍 감독도 양민혁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번 대표팀 선수 선발 배경을 설명하며 ‘원팀 정신’에 입각한 안정성과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팀 운영의 두 축으로 삼겠다는 뜻을 전했다. 홍 감독은 “양민혁이 그간 K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충분히 대표팀에 들어올 자격이 있다”며 “지금은 기회를 주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모두가 기대를 크게 거는 만큼 대표팀에 와서도 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민혁 외에도 K리그 출신 ‘새 얼굴’들이 3명 더 명단에 포함됐다. 풀백 황문기(강원)와 최우진(인천), 센터백 이한범(미트윌란)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가운데 최우진, 이한범도 각각 2004년생, 2002년생으로 대표팀에 활력을 줄 미래 자원으로 꼽힌다.
특히 최우진은 지난해 프로 데뷔해 올 시즌 28라운드 가운데 21경기를 출전하며 인천 유나이티드의 측면을 책임지고 있는 수비 유망주다. 그를 K리그 현장에서 지켜봐 온 홍 감독은 “포백 왼 측면에서 굉장히 정확하게 축구를 했다”며 “흥미로운 선수”라고 평했다. 이어 이한범을 향해서도 “미래지향적인 방향에서 뽑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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