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캣 레이디 논란은 민주당의 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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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사진) 상원의원이 3년 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했던 자신의 '캣 레이디' 발언과 관련한 논란을 "민주당의 의도적인 오도"라고 주장했다.
밴스 의원은 25일(현지시간)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캣 레이디 발언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이 발언을 잘못된 방식으로 이해해 유감스럽다. 민주당과 해리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내가 과거에 냉소적으로 말하기는 했지만 민주당원들은 이를 의도적으로 오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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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주니어 동생 “해리스 찍어라”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사진) 상원의원이 3년 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했던 자신의 ‘캣 레이디’ 발언과 관련한 논란을 “민주당의 의도적인 오도”라고 주장했다.
밴스 의원은 25일(현지시간)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캣 레이디 발언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이 발언을 잘못된 방식으로 이해해 유감스럽다. 민주당과 해리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내가 과거에 냉소적으로 말하기는 했지만 민주당원들은 이를 의도적으로 오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반가족적인 국가로 변하는 미국을 다시 바꾸고 싶다는 의도에서 말한 것”이라며 “많은 젊은 여성들은 아이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신에게 선택권이 없다고 주장한다. 나는 그들이 더 많은 선택권을 갖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밴스는 2021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해리스를 비난하며 “캣 레이디들이 국가를 운영하며 미국을 자신의 인생처럼 비참하게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캣 레이디는 자녀 없이 고양이를 키우는 여성을 뜻한다. 해리스의 아들 콜과 딸 에마는 의붓자식으로, 남편 더그 엠호프가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았다. 밴스의 캣 레이디 발언은 해리스가 지난달 민주당 대선 주자로 나선 뒤부터 재조명돼 비난 여론을 몰고 왔다. 한때 ‘자수성가한 흙수저’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끌어올렸던 호감도도 하락했다.
밴스는 이날 인터뷰에서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공화당이 ‘빅텐트 정당’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밴스는 오는 11월 대선에 대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아들인 케네디 주니어는 ‘트럼프 지지’라는 선택으로 연일 가족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케네디 주니어의 남동생인 맥스 케네디는 이날 LA타임스 기고문에서 “나는 형을 사랑하지만 그가 미국에 저지른 일을 혐오한다”며 “내 형을 무시하고 해리스와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 이것이 아버지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케네디 주니어의 여동생 케리도 이날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향한 오빠의 가식적인 포옹이 역겨웠다. 아버지를 모독하고 명예를 짓밟은 오빠의 행동은 나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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