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공격받은 유조선, 해상 방치돼 사흘째 불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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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유조선이 화염과 검은 연기를 뿜으며 수일째 방치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아스피데스 작전 본부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그리스 선적 유조선 수니온호가 후티의 공격을 받은 뒤 지난 23일부터 불에 탄 채로 해상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스피데스 작전 본부는 "수니온호가 환경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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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서 방치돼 해양오염 우려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유조선이 화염과 검은 연기를 뿜으며 수일째 방치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아스피데스 작전 본부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그리스 선적 유조선 수니온호가 후티의 공격을 받은 뒤 지난 23일부터 불에 탄 채로 해상에 있다”고 밝혔다. 아스피데스 작전 본부가 밝힌 사진 촬영 시점은 지난 25일로, 유조선은 사흘째 불길에 휩싸인 채로 방치된 셈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수니온호 곳곳에 불이 붙었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다만 사진에서는 원유 유출 정황을 파악할 수 없다. 다만 아스피데스 작전 본부는 “수니온호가 환경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니온호는 원유 15만t을 싣고 이라크에서 그리스로 이동하던 중 지난 21일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 인근 해상에서 공격을 받았다. 선원 등 탑승자 29명은 아스피데스 작전에 참여한 프랑스 구축함에 의해 구조됐다.
후티는 지난 22일 수니온호의 공격 배후를 자처했다. 후티는 팔레스타인 하마스, 레바논 헤즈볼라와 함께 친이란 무장세력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해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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