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6억, 실거주 의무 없다"…특공 2.8만명 몰린 이 아파트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특별공급에 2만8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26일 한국부동산원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디에이치 방배’ 특별공급 594가구 모집에 총 2만8074명이 신청해 평균 4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5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에 가장 많은 1만3361명이 신청했고, 신혼부부에는 9255명, 다자녀가구에는 4723명이 각각 접수했다.
이 아파트는 방배5구역을 재건축해 지어지는 단지로 총 3064가구 중 12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6496만원으로, 전용면적 59㎡가 17억원, 84㎡ 22억원, 101㎡ 25억원, 114㎡ 27억원 선이다.
디에이치 방배와 다소 떨어진 방배3동의 입주 4년차 ‘방배 그랑자이’ 84㎡가 최근 28억7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실거주 의무가 없는 데다, 6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은평구 증산동 'DMC센트럴자이' 계약 취소 주택 1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 무순위 청약에는 총 2만3588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이 아파트는 2022년 3월 입주한 단지로 다자녀 특별공급 물량 중 계약이 취소된 전용 면적 84㎡(12층)가 청약시장에 나왔다.
공급 가격은 2020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에 발코니 확장 금액을 추가한 7억9510만원인데, 이달 동일 평형이 1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다자녀 특별공급 취소 물량이라 지원 자격은 자녀가 둘 이상인 서울 거주 무주택자에게만 주어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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