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감독 스벤예란 에릭손, 향년 76세로 별세… 축구계 추모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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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을 앓아 온 유명 감독 출신 축구인 스벤예란 에릭손이 향년 76세에 세상을 떠났다.
올해 초 췌장암 투병 사실이 알려진 에릭손 감독은 투병과 아울러 과거 지도했던 팀들을 방문하는 등 축구인 생활을 정리해 왔다.
유족은 에릭손 감독이 떠났다는 부고를 통해 "오랜 투병 끝에 가족이 지켜보는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가장 가까운 유족은 딸 리나"라며 "가족이 사생활을 존중받으며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취재는 삼가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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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지병을 앓아 온 유명 감독 출신 축구인 스벤예란 에릭손이 향년 76세에 세상을 떠났다.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유럽 각국 언론이 에릭센 감독이 별세했다고 전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올해 초 췌장암 투병 사실이 알려진 에릭손 감독은 투병과 아울러 과거 지도했던 팀들을 방문하는 등 축구인 생활을 정리해 왔다.
유족은 에릭손 감독이 떠났다는 부고를 통해 "오랜 투병 끝에 가족이 지켜보는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가장 가까운 유족은 딸 리나"라며 "가족이 사생활을 존중받으며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취재는 삼가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스웨덴 출신 에릭손 감독은 1980년대부터 각국을 돌아다닌 스타 지도자였다. 1989년 포르투갈의 벤피카에 부임했고, 1984년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겨 AS로마,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라치오의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라치오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면서 지도자 명성이 정점에 달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를 이끌었던 지도자였다. 유로 2024,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를 지휘했다. 이후 맨체스터시티, 코트디부아르, 레스터시티를 지도했다. 아시아 축구와도 인연을 맺었다. 광저우푸리, 상하이상강, 선전, 필리핀을 거쳐 2019년부터 일선에서는 물러나 있었다.
올해 3월 리버풀과 아약스의 친선경기에서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는데, 이는 리버풀 감독을 해 보는 게 축구인생 마지막 꿈이라는 그의 소망에 두 팀이 응답한 것이었다.
에릭손 감독은 앞서 그의 축구인생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좋은 삶이었다. 누구나 죽는 날을 두려워하지만 삶은 죽음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그 때가 오면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마지막 날이 오면 사람들이 '스벤은 좋은 사람이었지'라고 나를 기억했으면 한다. 여러분은 날 떠올릴 때 가능한 모든 걸 해보려 했던 긍정적인 사람으로 기억해주길 바란다"는 인사를 미리 남겨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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