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아시아 주요국과 지식재산권 정보 교류 확대

이재형 2024. 8. 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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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지식재산권 정보 교류를 확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는 우리니라 특허행정시스템 이식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갖는 등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 중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필리핀 특허청 초청 연수는 한-필리핀 양국 간 특허행정 정보화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초청 연수를 통해 필리핀에 한국형 특허넷이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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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한국 특허행정시스템 이식 모색
한·중·일 상표전문가회의 & 유저 심포지엄 개최
26일 로웰 바바 필리핀 특허청장을 정부대전청사로 초청해 회담을 가진 김완기 특허청장(오른쪽). 특허청 

특허청이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지식재산권 정보 교류를 확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는 우리니라 특허행정시스템 이식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갖는 등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 중이다.

필리핀에 한국 특허행정시스템 이식 모색

특허청은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필리핀 특허청장 및 고위 공무원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특허청이 추진하는 ‘해외 정보화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특허행정시스템(특허넷)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김완기 특허청장은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로웰 바바 필리핀 특허청장과 간담회를 열고 양국 지재권 관련 정보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로우레 바바 필리핀 특허청장은 남은 기간 특허넷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LG이노베이션갤러리,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방문해 민간분야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 연수기간 동안 AI 활용 한국 특허행정 혁신, 한국의 지재권 분야 AI기술 연구개발 사례, 필리핀 특허행정정보시스템 개선 및 재원조달 방법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필리핀 특허청 초청 연수는 한-필리핀 양국 간 특허행정 정보화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초청 연수를 통해 필리핀에 한국형 특허넷이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중·일 상표전문가회의 개최

특허청이 중국 및 일본 특허청과 오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각국 상표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한·중·일 상표전문가회의’와 ‘유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어 29일에는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한·중, 한·일 양자 간 상표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한·중·일 상표전문가회의는 실무 전문가가 모여 각국 상표제도와 관련 쟁점을 논의하는 자리로, 2019년부터 매년 국가별로 순회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3국의 상표 출원·등록 및 심사처리 현황과 개정된 상표법 운영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아울러 개인 및 기업 출원인, 대리인을 위한 ‘유저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 자리에는 3국의 특허청 관계자가 각국 심사처리 현황과 개정 심사기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29일에는 한·중, 한·일 상표전문가 회의를 각각 개최한다. 이번 양자회의는 상표심사에 대한 인궁지능(AI)시스템 도입, 올해부터 시행하는 상표공존동의제 이용현황 및 세부지침 등 이슈를 논의한다.

남영택 특허청 상표심사정책과장은 "이번 상표전문가회의와 유저 심포지엄은 각국 실무자와 상표에 관심있는 사용자가 모여 상표제도 발전과 보호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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