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오타니 손목에 사구 던졌다가 SNS 충격 테러…들끓은 비난 여론에 결국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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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미답의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기록이 하마터면 끝날 뻔했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러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안타는 없었지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아시아 메이저리거로는 최초로 빅리그 단일 시즌 40홈런-40도루를 기록하는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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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전인미답의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기록이 하마터면 끝날 뻔했다. 몸에 맞는 공이야 야구의 일부라고는 하지만, 아찔한 장면을 만든 투수는 팬들의 비난의 화살을 피해 결국 SNS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러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안타는 없었지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4일 탬파베이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도루와 홈런 하나 씩을 추가하고 40홈런-40도루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39개의 도루, 39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오타니는 먼저 4회말 내야안타로 출루해 후속타자 무키 베츠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시즌 40호 도루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의 40호 홈런은 가장 극적인 순간 터져나왔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역사를 썼다. 탬파베이 투수 좌완 콜린 포체를 상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만루포였다. 오타니는 포체의 초구 135km/h 슬라이더를 공략,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공을 완벽한 스윙으로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타구를 날려보내고 시즌 40호 홈런을 완성했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아시아 메이저리거로는 최초로 빅리그 단일 시즌 40홈런-40도루를 기록하는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단 5명만 이룩한 업적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개인 126경기(팀 129경기) 만에 40홈런-40도루를 달성, 역대 최소 경기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6년 소리아노의 147경기(팀 148경기)였다.
대기록을 작성한 오타니의 발걸음은 곧바로 새로운 목표를 향했다. 오타니는 이튿날에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50홈런-50도루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오타니는 팀이 4-5로 추격한 5회말 1사 1루 상황, 탬파베이 선발 타지 브래들리의 4구 스플리터를 통타해 비거리 107m짜리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의 시즌 41호 홈런.
그러나 26일에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탬파베이 선발 제이콥 로페즈 상대 1회말 첫 타석에서 초구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말에는 3구삼진을 당했다. 5회말에는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그리고 1-1 동점이던 8회말, 오타니가 선두타자로 나간 네 번째 타석에서 사구가 나왔다. 바뀐 투수 리차드 러브레이디가 던진 4구 91.8마일(약 147.7km/h) 싱커에 스윙을 하다 왼 손목 부분을 맞았다.
오타니는 공을 맞자마자 손목을 감싸쥐고 타석에서 벗어나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한동안 아파하던 오타니는 이내 1루로 걸어나갔고, 곧바로 나온 베츠의 홈런에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해 X-레이 검사를 진행한 오타니는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으며 큰 부상을 피했다.
그런데 이 장면의 파장이 컸다. 오타니의 팬들이 러브레이디의 X(구 트위터) 계정에 몰려 '악플'을 달았고, 결국 러브레이디는 계정을 삭제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X에서는 몸에 맞는 볼 이후부터 러브레이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었다"며 "인스타그램 계정은 남아 있지만 러브레이디의 X 계정은 경기 후 삭제되어 열람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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