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 동부 폭우로 댐 붕괴…"최소 6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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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은 26일(현지시간) 수단 보건부가 성명을 발표하고 전날 동부 홍해주의 아르바트댐이 폭우로 무너져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 알타히르는 최소 60명이 사망하고 더 많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아르바트댐은 홍해 연안 도시 포트수단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곳으로 포트수단의 주요 담수 공급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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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동부에서 폭우로 댐이 무너져 최소 6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AP 통신은 26일(현지시간) 수단 보건부가 성명을 발표하고 전날 동부 홍해주의 아르바트댐이 폭우로 무너져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 알타히르는 최소 60명이 사망하고 더 많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목격자들을 인용해 댐이 무너지면서 홍수가 나 많은 주택이 파괴되고 차가 떠내려갔으며 주민들이 높은 지대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아르바트댐은 홍해 연안 도시 포트수단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곳으로 포트수단의 주요 담수 공급원이다.
수단 보건부는 앞서 21일, 6월 시작된 장마로 수해가 나 10개 주에서 114명이 숨지고 281명이 다쳤으며 2만7278가구, 11만27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수단에서 홍수 피해는 6∼10월 장마철에 반복된다.
현재 수단은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17개월째 계속되는 내전으로도 고통받고 있다. 지난해 4월 15일 본격화된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악화하는 사이 수해까지 겹친 것이다.
양측 간 분쟁으로 지금까지 전국 곳곳에서 수만 명이 숨졌고 폭력 사태를 피해 집을 떠난 피란민도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이주기구(IOM) 집계에 따르면 1070만명이 피란민이 됐고, 이 중 200만명은 외국으로 도피해 국외 난민이 된 것으로 확인된다.
내전으로 행정 기능이 마비된 상황에서 홍수와 열악한 위생 환경에 최근에는 콜레라도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수단에서 첫 번째 콜레라 환자가 확인된 이후 최소 5개 주에서 650건 이상의 감염이 확진됐고 2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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