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대신 임차인과 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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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빌리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의 소통을 돕는 인공지능(AI) 챗봇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엘리스AI는 부동산 임장과 유지보수, 임대차 갱신과 임대료 연체 등 부동산과 관련한 문제를 임대인 대신 처리해준다.
예컨대 임차인이 "음식물처리기가 고장 났어요 어떡하죠?"라고 하면 엘리스AI가 임대인 대신 답변을 주고받고 관련 사항을 임대인에게 알린다.
엘리스AI는 이런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임대인, 임차인, 예비 세입자 등의 주요 질문과 답변들을 학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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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관련 질문·답변 대량 학습
집 빌리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의 소통을 돕는 인공지능(AI) 챗봇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단순한 챗봇 역할뿐만 아니라 임대인 대신 임차인과 통화한 뒤 요약하고 내용 전달까지 해준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엘리스(Elise)AI가 최근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기업) 기업으로 떠올라 주목받고 있다.
26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엘리스(Elise)AI는 최근 7500만 달러(약 992억1000만원)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3228억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출신 민나 송 대표(CEO)는 미국 뉴욕의 한 부동산 서비스 회사에 다니던 당시 임대인과 임차인 간에 소통 문제를 발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토니스토야노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손잡고 2017년 엘리스AI를 창업했다.
엘리스AI는 부동산 임장과 유지보수, 임대차 갱신과 임대료 연체 등 부동산과 관련한 문제를 임대인 대신 처리해준다. 예컨대 임차인이 “음식물처리기가 고장 났어요 어떡하죠?”라고 하면 엘리스AI가 임대인 대신 답변을 주고받고 관련 사항을 임대인에게 알린다. 또 임장을 위해 방문 약속을 잡을 때 AI가 통화로 대화를 나누고 임대인에게 전해준다. 일부 요청은 자동으로 전달한다. 엘리스AI는 이런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임대인, 임차인, 예비 세입자 등의 주요 질문과 답변들을 학습했다. 엘리스AI를 도입한 후 임장 예약은 125% 상승하고, 임차인의 월세 연체는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스AI는 현재 미국 상위 50개 임대주택 사업자의 70%를 포함해 350개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했다. 송 대표는 “엘리스AI는 임대업자와 부동산 회사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임차인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엘리스AI는 부동산에서 쌓은 기술력과 투자 자본을 바탕으로 의료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진료 예약, 청구, 결제 등을 돕는 의료기관 전문 AI를 개발 중이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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