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군 등록, 심신 회복 돌부처 '10일' 만에 곧장 돌아왔다…이재학·양현·송재영·이호준은 말소

김근한 기자 2024. 8. 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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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2군행 뒤 심신을 회복한 돌부처가 10일 만에 바로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고척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결국, 삼성 박진만 감독은 심신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틀날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오승환을 등록하면서 투수 양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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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수 오승환이 10일 말소 뒤 8월 26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충격 2군행 뒤 심신을 회복한 돌부처가 10일 만에 바로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고척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KBO는 8월 26일 1군 엔트리 등말소를 발표했다. 오승환이 등록된 가운데 이재학·양현·송재영·이호준은 말소됐다. 

먼저 가장 눈에 들어오는 이름은 단연 오승환이다. 오승환은 8월 15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9회 초 등판해 0.2이닝 2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다. 오승환은 7월 이후 13경기 등판 1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 12.10으로 기나긴 침체에 빠졌다. 결국, 삼성 박진만 감독은 심신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틀날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군으로 내려가 심신 회복 시간을 보낸 오승환은 지난 23~24일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날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이튿날 1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보여줬다. 속구 최고 147km, 투심 패스트볼은 140km까지 구속이 찍혔다. 주무기 슬라이더도 136~139km대에서 형성되며 날카로운 구위를 되찾았다는 평가다.

삼성 투수 오승환이 10일 말소 뒤 8월 26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투수 오승환이 10일 말소 뒤 8월 26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박진만 감독은 25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승환의 1군 복귀 결정을 전했다. 박 감독은 "오승환이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속구 구속과 구위도 좋아졌다고 보고 받았다"며 "다음 주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주중 3연전 첫 경기(8월 27일) 때부터 1군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오승환이 오는 27일 1군에 합류하더라도 당분간 마무리 투수 역할은 김재윤에게 그대로 맡기겠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팀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나 승부처에 김재윤보다 앞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오승환을 등록하면서 투수 양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패 2홀드 평균자책 7.62를 기록했다. 최근 등판인 지난 24일 대구 롯데전에서는 1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은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재학은 지난 18일 창원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한 뒤 등판이 없었다. 

롯데는 투수 송재영과 내야수 이호준을 동반 말소했다. 송재영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9.00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대구 삼성전 등판에서는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못 잡고 2피안타(1홈런) 2실점에 그쳤다. 주로 대주자와 대수비로 나섰던 내야수 이호준은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4득점 1볼넷을 기록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NC 투수 이재학이 8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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