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남주' 된 제로베이스원 "결국은 해피엔딩"…역경 딛고 '굿 소 배드' (엑's 현장)[종합]

장인영 기자 2024. 8. 26. 18: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한남동, 장인영 기자)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조 결성부터 영화 같았죠."(한유진)  

26일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시네마 파라다이스(CINEMA PARADIS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시네마 파라다이스’는 다양한 삶의 과정에서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배드(BAD)'한 상황에도 ’해피엔딩(GOOD)'을 꿈꾸는 사람들과 그들의 긍정 에너지를 담은 앨범이다. 

장하오는 "데뷔 2년차가 된 제로베이스원이 비주얼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 기대가 된다. 열심히 준비 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고, 성한빈은 "제로베이스원이 어느덧 데뷔 1주년을 지나 미니 4집으로 컴백하게 됐는데 멋있는 아티스트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에너지 전달드리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실날같은 경쟁률을 뚫고 데뷔 기회를 거머쥐게 된 제로베이스원의 운명과 영원, 사랑 등에 대한 한층 성숙해진 서사를 진정성 있게 그려낸 것이 인상적. 김지웅은 "인생이라는 장르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결국 해피엔딩을 향해 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제베원만의 청량한 에너지를 담아 녹였다. 영화 같은 장르를 연상케 하는 7곡이 담겨 듣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히트 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 작곡에 참여, 이로써 제로베이스원은 신보를 통해 켄지와 첫 호흡을맞추게 됐다. 멤버들 모두가 '굿 소 배드'를 듣고선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김태래는 "켄지님께서 디테일하게 디렉팅도 해주셨다. 보컬리스트로서 어떻게 성장하면 좋을지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정말 좋은 노래라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켄지 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하나하나 머릿속에 넣고 나중에 녹음할 때 켄지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해서 써먹자고 생각했고 이를 계기로 더 좋은 아티트스가 되자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지태가 시나리오 작가로 깜짝 출연한다고 해 화제를 모은 바. 새드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영화를 집필하는 유지태와 그 로맨스 영화 속 주인공인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장하오는 유지태와의 호흡에 대해 "선배님과 함께 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 촬영장에서도 한 번 뵙고 인사드렸는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떠올렸다.

로맨스 남주로 출연하는 만큼 멤버들의 애틋하면서도 아련한 표정 연기가 돋보인 가운데, 장하오는 "뮤직비디오 콘티를 보며 상황을 이해하려고 했다. 시련이 있는 상황 속에서 애틋한 표정을 지어보려고 했는데 연기가 쉽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혼자 연습하면서 촬영했다. 잘 담아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7월 데뷔 이후 명실상부 5세대 대세 보이그룹으로 거듭났다. 지난 3개 앨범을 연속해 발매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린 최초의 K팝 그룹이 되는 등 연일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 2년차를 맞이한 소감을 묻자 장하오는 "멤버들이 다들 착하고 시간 지나면서 서로를 더 잘 알게 되니까 끈끈해졌다. 멤버들과 평소에 얘기도 많이 하고 장난도 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웃으면서 힘이 난다. 최근에는 해외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까 합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건욱은 "1년 사이에 감사하게도 많은 K팝 팬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열심히 활동하며 어느새 미니 4집까지 발표하게 됐다"며 "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고 아직도 성장할 길이 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정진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앨범 전반에 제로베이스원만의 초긍정 에너지가 가득 느껴지는 가운데 멤버들은 긍정적 힘의 원천으로 팬덤 제로즈를 꼽았다. 박건욱은 "제로즈분들과 멤버들이 긍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제로즈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을 들을 때마다 힘을 얻는다. 힘들거나 지칠 때, 상처 받을 때도 멤버들과 이야기하고 장난치다 보면 힐링이 되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성한빈은 "제로베이스원이 제로즈를 통해 힘을 얻는 것처럼 제로즈들도 제로베이스원을 보며 걱정거리와 스트레스를 날리고 행복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직접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컴백에 이어 제로베이스원은 첫 단독 해외투어로 올 하반기를 바쁘게 채운다. 장하오는 "첫 해외투어라서 설레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완벽한 무대 보여드리려고 무대나 세트리스트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많이 내고 있다"며 "살짝 스포하자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무대도 보실 수 있고 기존 곡들이라도 새로운 구성이나 안무로 탄생한 것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의 ‘시네마 파라다이스’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됐다. 

사진=박지영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