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책 마련 분주...주민들 "지상 이전이 관건..."
최광수 2024. 8. 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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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일 인천 서구 청라동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안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연기흡입 등 인명피해 23명, 차량 수십여대가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최근 인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주민들은 "지하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시키는 등 실질적 개선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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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일 인천 서구 청라동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안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연기흡입 등 인명피해 23명, 차량 수십여대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따라 부산에서도 지하주차장 화재에 대한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우선 최근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가 전기차 안전대책 관련해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부산시에 등록된 전기차량이 39,519대로 전체 차량등록 대수 대비 2.5%에 해당된다고 파악했다.
문제는 지하에 충전시설이 있는 경우인데 전체 충전시설의 82%, 17,541기가 지상이 아닌 지하에 설치되어 있었다. 따라서 지하 화재의 경우 지난 인천 청라동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와 같이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도 추진됐다. 우선,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충전시설의 정기검사 주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주체가 상시 관리‧제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부산 남구도 전기차 화재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소방 및 전기시설 92개소(남구 내 의무관리 공동주택)에 대한 현장 점검을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이 기간 중 소방서 및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으로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처럼 시의회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전기차 관련 사안을 점검하고 예방에 나서는 것은 긍정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인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주민들은 "지하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시키는 등 실질적 개선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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