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거상' 리즈, 이적시장 순수익 2037억 1위 달성 '그러나 공중분해 수준'

김희준 기자 2024. 8. 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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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유나이티드가 웃을 수만은 없는 이적시장 순수익 전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첼시의 이적시장 수입이 1억 4,500만 유로(약 2,149억 원)라는 점에서 이를 알 수 있다.

첼시보다 더 많은 이적시장 수입을 기록한 팀은 단 하나다.

전 세계 모든 리그를 통틀어 1억 유로 이상 순수익을 낸 팀은 리즈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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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 그레이(당시 리즈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즈유나이티드가 웃을 수만은 없는 이적시장 순수익 전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2024-2025시즌은 대부분 31일(한국시간)에 이적시장이 마무리된다.


이번에도 첼시가 가장 많은 이적시장 지출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첼시는 2억 4,100만 유로(약 3,572억 원)를 사용했다. 첼시가 이적시장 장부에 수익을 기재하기 위해 실질적인 트레이드도 겉보기에는 별개의 영입과 방출로 기록하기 때문에 부풀려진 측면은 있다. 첼시의 이적시장 수입이 1억 4,500만 유로(약 2,149억 원)라는 점에서 이를 알 수 있다.


첼시보다 더 많은 이적시장 수입을 기록한 팀은 단 하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리즈다. 리즈는 올여름 1억 6,290만 유로(약 2,414억 원)를 벌어들였다. 첼시와 다른 점은 영입에 많은 돈을 쓰지 않았다는 점이다. 리즈는 영입에 단 2,545만 유로(약 377억 원)만 사용했다.


그러다 보니 순수익도 엄청나다. 리즈는 이적시장을 통해 1억 3,745만 유로(약 2,037억 원) 이문을 남겼다. 전 세계 모든 리그를 통틀어 1억 유로 이상 순수익을 낸 팀은 리즈가 유일하다. 기본 이적료만 산입했기에 향후 이적 계약서에 포함된 조항이 발동한다면 이 금액은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


그러나 리즈는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 그만큼 중요한 선수들이 빠져나갔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이다. 올여름 아치 그레이(토트넘홋스퍼)를 비롯해 조르지뇨 뤼터(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유나이티드), 글렌 카마라(스타드렌) 등이 팀을 떠났다. 대부분이 전성기가 채 되지 않은 유망주들이다. 반면 영입은 조 로든(완전영입), 라지 라마자니, 제이든 보글 등 일부에 불과했다.


올 시즌 초반 성적은 불안한 이적시장을 그대로 반영한 듯하다. 직전 셰필드웬즈데이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으나 셰필드웬즈데이는 리그에서 최약체에 가까운 팀이다. 이전 3경기에서는 2무 1패로 승리가 없었다. 미들즈브러에 0-3으로 패해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고 포츠머스,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과 리그 경기에서 모두 비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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