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9월 9~12일, 국정감사 10월 7일부터…여야,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

22대 국회 개원식은 끝내 불발
4일 민주당, 5일 국민의힘 교섭단체대표연설

여야가 내달부터 진행되는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 일정을 합의했다. 여야는 내달 2일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국회에서 회동 직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내달 2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첫 정기국회가 본격 시작된다. 아울러 오는 4일과 5일 오전 10시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가질 계획이다.

대정부질문은 9~12일 나흘간 오후 2시에 진행된다. 9일에는 정치,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국정감사는 오는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19일간 치러진다.

야당이 추진해온 22대 국회 개원식은 불발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민주당은 정기국회 개회식과 개원식을 함께 치르는 방안을 추진했다.

배 원내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개회식 참석 여부에 관한 질문에 "9월 2일 열리는 행사는 개회식"이라며 "통상적인 정기국회 개회식 절차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박 원내수석은 "22대 국회가 시작됐기 때문에 개원식을 하자는 입장이었는데, 여당 측의 사정이 있어서 개회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