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LG전자 생산기술원과 BIO 3D 프린팅 기술 양해각서 체결

최지우 기자 2024. 8. 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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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해운대백병원은 LG전자 생산기술원 생산혁신센터, 이하 제품품격연구소와 'BIO 3D 프린팅 기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운대백병원 성형외과 이경아 교수는 "BIO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연구는 기존 의료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본원과 LG전자가 가진 강점을 결합해 환자 맞춤형 치료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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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왼쪽)과 김병열 LG전자 생산혁신센터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해운대백병원 제공
지난 21일, 해운대백병원은 LG전자 생산기술원 생산혁신센터, 이하 제품품격연구소와 ‘BIO 3D 프린팅 기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BIO 3D 프린팅 공동연구개발 ▲병원 기반의 디지털 의료산업 분야 발굴 및 개발 ▲연구 시설 및 장비·정보 공동 활용 등이다. 의료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메디컬 및 제약 분야의 기술 검증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해운대백병원 성형외과 이경아 교수팀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잠재적인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2023년에는 LG전자 생산기술원 박인백 팀장과 협력해 ADM(이식용 대체물질) 대체재에 관한 선행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

LG전자는 2018부터 생산기술원 제품품격연구소 산하에 3D 프린팅 기술을 연구하는 전문 조직을 본격적으로 구성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부품 양산까지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최근 마곡 사이언스파크와 창원 스마트파크에 대형 연구실을 구축해 연간 7만 건 이상의 R&D 부품 검증에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양산 부품 대체 분야와 바이오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총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2024년 1단계에서는 수술 도구 및 재활기구 등 기구 분야에 3D 프린팅 기술을 시범 적용한다. 2025년 2단계에서는 인체를 정밀하게 묘사해 수술 시뮬레이션, 해부학 연구, 의료 연습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3단계에서는 생체 재생 분야에서 상품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화된 3D 프린터를 개발한다.

해운대백병원 성형외과 이경아 교수는 “BIO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연구는 기존 의료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본원과 LG전자가 가진 강점을 결합해 환자 맞춤형 치료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진행될 연구와 프로젝트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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