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단체 "2학기 등록금 납부 못해"… 증원 백지화 거듭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 단체가 2학기 등록금 납부 거부 의사를 밝히며 거듭 의대 증원 백지화를 촉구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철회한다면 보충수업과 I(미완)학점 등 학사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유급을 면하게 해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증원 결정과 배분의 근거는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이 필요한 자료"라며 "이런 상황에서 대화하자고 하는 것은 의대 학생만이 아닌 국민 전체를 기만하는 행태"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 단체가 2학기 등록금 납부 거부 의사를 밝히며 거듭 의대 증원 백지화를 촉구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26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철회한다면 보충수업과 I(미완)학점 등 학사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유급을 면하게 해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의대협은 "오히려 한국 의학교육 체계를 후퇴시키는 '후진화 방안'"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마냥 학생들의 복귀를 외치는 것은 외양간을 다 부숴 놓고 돌아오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사 일정 자체가 망가졌는데, 어떻게 수업을 듣고자 복귀하며 무엇을 위해 등록금을 납부하겠나"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보건복지위 연석 청문회에서 발생한 교육부의 '의대 학생 정원 배정위원회' 회의록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들은 "증원 결정과 배분의 근거는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이 필요한 자료"라며 "이런 상황에서 대화하자고 하는 것은 의대 학생만이 아닌 국민 전체를 기만하는 행태"라고 했다.
더불어 "심사도 없고 근거도 없이 결정된 2000명 증원과 배정 등의 절차적 문제가 산재해 있지만, 이 정책은 절차 이전의 근원부터 잘못됐다"고 증원 백지화를 비롯한 8대 대정부 요구안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