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순간 정말 두려웠다" '50-50' 도전 그대로 멈출 뻔…'손목 사구' 오타니, X레이 검진 결과 '음성' 판정 안도

김근한 기자 2024. 8. 26.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A 다저스 '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전인미답' 기록 50홈런-50도루 도전을 멈출 뻔했다.

이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전인미답의 기록인 50홈런-50도루에 도전한다.

다행히 사구 부상을 피한 오타니는 2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부터 다시 50홈런-50도루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6일 탬파베이전에서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왼쪽 손목에 공을 맞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USA TODAY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전인미답' 기록 50홈런-50도루 도전을 멈출 뻔했다. 손목에 공을 맞아 고통 호소 뒤 검진을 받은 까닭이었다. 다행히 오티니는 엑스레이 검진 결과 음성 판정으로 한숨을 돌렸다. 

오타니는 8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 없이 경기를 이어간 오타니는 1-1로 맞선 8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상대 좌완 리처드 러브레이디의 4구째 91.8마일 싱커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맞자마자 왼쪽 손목을 움켜쥐고 고통스러워 한 오타니는 1루로 뛰어나갔다. 순간 다저스타디움은 상대 투수를 향한 야유로 가득 찼다.

벤치에 뛸 수 있다는 사인을 보낸 오타니는 교체 없이 계속 경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후속타자 무키 베츠의 좌월 2점 홈런이 나오면서 오타니는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3-1 다저스의 승리로 끝난 뒤 오타니는 곧바로 엑스레이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음성’ 판정으로 큰 부상을 피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뒤 현지 취재진과 만나 “엑스레이 검진 결과 음성이라고 들었다. 괜찮다고 하더라. (오타니가) 맞는 순간 정말 두려웠다. 숨이 멎는 느낌이었는데 몇 개월 전 베츠의 부상을 경험했지 않나. 그나마 손이 아닌 곳에 맞아 다행이다. 몇 주가 안 남은 시점에서 손에 있는 작은 뼈에 대해 얘기해야 했다면 정말 무서운 일이었을 것”이라며 안도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6일 탬파베이전에서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왼쪽 손목에 공을 맞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6일 탬파베이전에서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왼쪽 손목에 공을 맞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USA TODAY 연합뉴스

오타니는 올 시즌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148안타/ 41홈런/ 94타점/ 40도루/ 출루율 0.378/ 장타율 0.615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탬파베이와 홈경기에서 도루와 홈런을 하나씩 더해 아시아 출신 최초 메이저리그 시즌 40홈런-40도루에 성공했다. 특히 오타니의 시즌 40호 홈런은 3-3으로 맞선 9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나와 더 특별했다. 

오타니는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41홈런-73도루)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40홈런-40도루 고지에 올랐다. 거기에 126경기 만에 이를 달성하면서 최단 기간 40홈런-40도루 신기록도 품에 안았다. 

이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전인미답의 기록인 50홈런-50도루에 도전한다. 다행히 사구 부상을 피한 오타니는 2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부터 다시 50홈런-50도루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다저스는 26일 탬파베이전 3-1 승리로 시즌 78승 53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6연승을 달린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3경기 차를 유지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6일 탬파베이전에서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왼쪽 손목에 공을 맞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USA TODAY 연합뉴스

사진=AP, USA TODAY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