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내 대학생 아침밥 챙겨 쌀 소비 늘린다

충남도와 농협, 도내 대학 관계자들이 26일 쌀 소비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도내 고품질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협, 도내 대학 등과 함께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확대 실시한다.

도는 공주대·농협중앙회·순천향대·단국대 천안캠퍼스 등과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아침밥 먹기·충남 쌀 소비 촉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대학생 아침밥 먹기 등 쌀 소비 촉진 및 논 타작물 재배 확대 등을 지원한다. 공주대 등 도내 15개 대학은 대학생·교직원 대상 아침밥 먹기 문화 확산과 충남 쌀 소비 확대에 협력한다.

농협중앙회와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는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충남 쌀을 공급하고 아침밥 먹기 운동을 위한 재정을 지원한다. 각 대학이 아침밥용 충남 브랜드 쌀을 구입하면 도와 농협이 구매 금액의 3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쌀산업의 미래는 젊은 사람들의 입에 달려 있다. 젊을 때 굳어진 식습관은 평생을 가고 자녀들에게 이어지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쌀밥 먹는 문화’를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대학생 아침밥 300만식’ 지원을 통해 미래 수요 창출의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와 농식품부와 함께 진행 중인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현재 도내 29개 대학 중 12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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