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김문수 “과거 발언에 문제 많아…상처 받은 분에 사과”
권혜진 2024. 8. 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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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막말' 논란과 관련해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 발언 중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측에서 김 후보자의 과거 막말을 문제 삼으며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자체를 반대하자 이같이 한발 물러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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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 생각 많이 달라졌다”
“청문회서 지적 받은 부분 겸손히 듣고 새길 것”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막말’ 논란과 관련해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 발언 중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측에서 김 후보자의 과거 막말을 문제 삼으며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자체를 반대하자 이같이 한발 물러선 것이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불법 파업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 ‘세월호 참사는 죽음의 굿판’ 등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 후보자는 “학생운동을 지난 1970년부터 시작해 노동 현장에도 한 7년 있었다. 동구권 몰락을 보고 비참한 공산국가들의 현실을 보면서 제가 꿈꾸던 이상은 현실과 너무나 차이가 있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 과정에서 때로는 대한민국을 반대하기도 하고, 대한민국은 태어나선 안 되는 나라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다. 제 남은 삶을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겠다 싶을 정도로 생각이 달라졌다”며 “재야에서 외치던 청년기의 말, 국회의원 때의 말, 도지사 할 때의 말, 청문회에 있는 오늘의 말은 상황 자체가 차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했던 말의 일부를 가지고 시비를 따지려 하면 1년 내내 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야당 위원들의) 지적을 모두 받아들이고 사과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오늘 청문회에서 지적한 내용은 그대로 겸손하게 잘 받아 말씀을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라면 사과가 아니라 목숨도 바치겠다”며 “여야를 떠내 대한민국과 우리의 미래 청년, 노동 약자를 위해서 해야 일이 무엇인지 의원들의 고견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지금이라도 후보직에서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청문회서 지적 받은 부분 겸손히 듣고 새길 것”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막말’ 논란과 관련해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 발언 중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측에서 김 후보자의 과거 막말을 문제 삼으며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자체를 반대하자 이같이 한발 물러선 것이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불법 파업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 ‘세월호 참사는 죽음의 굿판’ 등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 후보자는 “학생운동을 지난 1970년부터 시작해 노동 현장에도 한 7년 있었다. 동구권 몰락을 보고 비참한 공산국가들의 현실을 보면서 제가 꿈꾸던 이상은 현실과 너무나 차이가 있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 과정에서 때로는 대한민국을 반대하기도 하고, 대한민국은 태어나선 안 되는 나라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다. 제 남은 삶을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겠다 싶을 정도로 생각이 달라졌다”며 “재야에서 외치던 청년기의 말, 국회의원 때의 말, 도지사 할 때의 말, 청문회에 있는 오늘의 말은 상황 자체가 차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했던 말의 일부를 가지고 시비를 따지려 하면 1년 내내 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야당 위원들의) 지적을 모두 받아들이고 사과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오늘 청문회에서 지적한 내용은 그대로 겸손하게 잘 받아 말씀을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라면 사과가 아니라 목숨도 바치겠다”며 “여야를 떠내 대한민국과 우리의 미래 청년, 노동 약자를 위해서 해야 일이 무엇인지 의원들의 고견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지금이라도 후보직에서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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