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서강대 ‘이로사 유산 기부 약정식’ 개최
8월 23일(금) 오전 11시, 학교법인 서강대학교 본관 이사장실에서 ‘이로사 유산 기부 약정식’이 개최되었다. 약정자인 이로사님은 가톨릭 신자로서 경기도 평택시 소재 아파트를 비롯하여 본인의 전 재산을 학교법인 서강대학교에 유증하였다. 약정식에는 학교법인 서강대학교 우재명 이사장, 조인영 상임이사를 비롯하여 법인 실무자 등이 참석하였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예수회에서 파견된 수사님이 학교에서 ‘한문’ 과목을 지도하셨는데 그때, 수업 중에 들려주신 말씀을 통해 하느님이 주신 것을 하느님께 되돌려 드리자는 서원을 하게 되었고 이에 자신의 소유를 한국 유일의 예수회 대학인 서강대학교 법인에 기부하기로 하셨다고 밝혔다. 기부를 결심하고 유언 공증을 마치고 나니 “내 집이 아닌 하느님의 집에 기거하는 마음이 들어 더 평안하다”라며 작은 봉헌이 큰일이 되어 오히려 부끄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우재명 이사장은 “로사라는 이름에는 존경과 명예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 약정자인 이로사 자매님은 자기로 말미암아 타인을 명예롭게 하는 이타적인 사람으로 서강대학교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일치한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자매님의 유산이 훗날 서강대학교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신예지 인턴 기자 shin.yeji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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