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보다 먼저 리그 데뷔골 넣은 18세 엔드릭, 최연소 득점 기록 경신

김희준 기자 2024. 8. 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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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릭이 킬리안 음바페보다도 먼저 레알마드리드 데뷔골을 넣으며 역사를 썼다.

15일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득점하며 공식 대회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아직 리그에서는 데뷔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후반 41분 음바페와 교체돼 경기장에 투입됐고,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6분 쐐기골을 작성했다.

18세 35일에 리그 데뷔골을 넣어 레알에서 뛴 외국인 선수 중 라리가 최연소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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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릭(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엔드릭이 킬리안 음바페보다도 먼저 레알마드리드 데뷔골을 넣으며 역사를 썼다.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를 치른 레알마드리드가 레알바야돌리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음바페는 선발로 나섰으나 골맛을 보지 못했다. 15일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득점하며 공식 대회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아직 리그에서는 데뷔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는 슈팅 4회를 시도했으나 후반 3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쪽을 허문 뒤 올린 아웃사이드 크로스를 받아 골문 가까이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결정력이 부족해 득점하지 못했다.


이날 음바페가 기록한 기대 득점은 0.99였다. 적어도 1골이 나왔어야 하는 수치다. 음바페는 카림 벤제마 이후 레알 최전방 공격수 계보를 이을 적장자로 평가받았는데 현재까지는 연계와 득점 모두 아쉽다.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엔드릭은 리그 데뷔골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음바페와 교체돼 경기장에 투입됐고,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6분 쐐기골을 작성했다. 브라힘 디아스가 몰고 온 공을 건네받아 수비를 순간 속도를 높여 제친 뒤 가까운 골문 쪽으로 공을 꽂아넣었다. 디아스의 패스가 늦어지자 오프사이드 라인을 확인하고 멈춰서거나, 수비가 뒤쪽에서 달라붙자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여 무력화시키는 등 훌륭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 득점으로 엔드릭은 레알 역사를 새로 썼다. 18세 35일에 리그 데뷔골을 넣어 레알에서 뛴 외국인 선수 중 라리가 최연소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전 기록은 2011년 18세 152일에 골을 넣은 라파엘 바란이 보유하고 있었다.


레알은 이번 경기 승리로 지난 마요르카와 개막전에서 1-1로 비긴 아픔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등 전반적인 공격진 경기력이 좋았고, 레알은 음바페까지 살아나 더욱 화끈한 공격력이 발휘되기를 바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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