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9월 경매 구사마 야요이·유영국 등 78점 출품

김희윤 2024. 8. 26.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다음 달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등 총 78점, 116억원 상당(낮은 추정가 기준) 미술품을 경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와 키아프 기간 중 프리뷰 전시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구사마 야요이, 김환기, 유영국, 박서보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과 이배, 윤형근, 알렉스 카츠, 도모카즈 마쓰야마, 양혜규, 이수경 등 국내외 미술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인기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공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 78점, 약 116억원 어치 출품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다음 달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등 총 78점, 116억원 상당(낮은 추정가 기준) 미술품을 경매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사마 야요이, 호박, 캔버스에 아크릴, 53×45.5cm, 1990 [사진제공 = 서울옥션]

이번 경매는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와 키아프 기간 중 프리뷰 전시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구사마 야요이, 김환기, 유영국, 박서보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과 이배, 윤형근, 알렉스 카츠, 도모카즈 마쓰야마, 양혜규, 이수경 등 국내외 미술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인기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공개됐다.

구사마 작품 중 '호박' 원화 캔버스 세 점이 새 주인을 찾는다. 작가의 가장 상징적 도상인 호박과 그물로 구성된 노란색 작품은 28억원에, 붉은색 작품은 11억원에 나왔다.

화면을 꽉 채운 꽃의 형상이 인상적인 알렉스 카츠의 'Cymbidium Yellow on Red'는 7억∼10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유영국, 'Work', 캔버스에 유화, 129.5×162cm, 1985 [사진제공 = 서울옥션]

유영국의 'Work'는 색면의 배치로 자연의 생동감을 표현한 100호 대작으로 8억~12억원에, 깊은 단풍의 색깔과 섬세한 손길로 빚어낸 요철이 조화로운 박서보의 '묘법 No.080420'은 , 6억5000만~9억원에, 청색과 붉은색의 대비로 이뤄진 김환기의 십자구도 작품 '13-VII-69 #86'은 3억~4억5000만원에 각각 새 주인을 찾는다.

숯의 무한성을 보여주는 작가 이배의 '붓질-214'는 1억2000만~1억8000만원에, 'Issu du Feu' A11(불로부터)는 6500만~1억원에 경매된다.

이수경, '번역된 꽃병 아기 코끼리', 도자기 조각, 에폭시, 24k 금박, 167.5×80×148.5(높이)cm, 2011[사진제공 = 서울옥션]

깨진 도자기 조각을 이어 붙이는 이수경의 '번역된 도자기' 시리즈 중 아기 코끼리 모양의 작품은 6500만∼1억원에, 양혜규의 설치작품 'Sonic Rope ? Silver Hexagon Regular'은 3000만-5000만원에 출품돼 이번 경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도상을 수놓은 루이비통 트렁크와 박서보의 '묘법'을 모티브로 한 루이비통의 아티카퓌신 핸드백 등도 이번 경매에 함께 선보인다.

루이비통 × 야요이 쿠사마, [Courrier Lozine 110], pumpkin graphic on monogram coated-canvas trunk [사진제공 = 서울옥션]

프리뷰 전시는 경매 당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