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000억 스타, 1년 놀았는데 또 쉰다…온 몸이 부상 부위 '팬들 한숨 땅 꺼져'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여름 1000억원 가까이 지출하고 영입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가 부상이 의심돼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맨유 이적 후 경기력이 좋지 못하고 부상이 이어진 마운트를 대신해 맨유가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마운트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하고 조슈아 지르크지와 교체됐다. 맨유는 브라이턴에 1-2 충격패를 당하며 리그 개막전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마운트가 전반 내내 별다른 활약 없이 부진했기에 전술상의 변화를 위한 교체인 것으로 보였으나 마운트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진행된 교체였다.
맨유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는 맨유가 브라이턴에 1-2로 패한 경기에서 마운트에 대한 문제를 알렸다"며 "마운트를 전반 45분이 끝나고 교체한 것은 전술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마운트의 몸 상태에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운트가 (몸 상태에) 문제를 언급했고 난 그와 함께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며 "그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우리는 마운트의 역사를 알기에 그를 뺐다. 얼마나 심각한지는 모르겠다"고 마운트의 상태를 밝혔다.
맨유는 "마운트는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에서 리버풀이 상대가 될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3번 연속으로 선발로 나설 수 있기를 바랄 것"이라며 마운트의 다음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했다.
마운트는 맨유 이적 후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의 이적료를 고려하면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팬들의 비판도 당연하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첼시 유스 출신인 마운트를 5500만 파운드(약 962억원)라는 거액에 데려왔다. 500만 파운드(약 87억원)의 옵션도 있어 이적료가 1000억원이 넘어갈 수 있지만 맨유는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지금까지 맨유의 마운트 영입은 대실패다. 마운트는 출전한 경기에서 뚜렷한 활약을 남기지 못하고 있고 부상도 반복되며 경기에도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그의 발목을 잡은 건 종아리 부상이었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하자마자 부상으로 6경기를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 두 달간 뛰었으나 지난해 11월 종아리 부상으로 팀에서 장기간 이탈해야 했다. 그는 3월까지 부상 회복에만 전념하며 21경기를 결장했다.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한 맨유로서는 답답할 따름이었다.
마운트는 부상으로 지난 시즌 20경기 출전에 그쳤고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도 1골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 반등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시즌은 다를 듯했다. 마운트는 프리시즌 시작부터 함께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맨유가 프리시즌에 진행한 미국 투어에서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출전 시간도 늘리며 반등을 다짐했다.
하지만 그의 모습은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았다. 그는 지난 17일 풀럼과의 홈 개막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으나 미미한 모습이었다. 그는 61분만을 소화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팀은 1-0으로 승리했으나 그가 기여한 것은 없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교체 선수를 포함한 맨유 선수 중 마운트에게 최저 평점인 6.5점을 줬다.
마운트가 첫 경기 부진했으나 텐 하흐 감독의 믿음은 계속됐다. 텐 하흐 감독은 브라이턴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도 마운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켰으나 이번에도 최저 평점에 머물렀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하프 타임에 지르크지와 교체되기도 했다.
맨유가 부진하고 부상이 잦은 마운트를 대신해 새로운 선수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마운트는 겨우 22번의 터치와 1번의 슈팅만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며 "맨유는 기회 창출과 득점을 잘하는 바르셀로나의 프렝키 더용을 업그레이드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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